SK실트론, 美 미시간주서 1000억 보조금

SK실트론 300㎜ 실리콘 웨이퍼 제조시설. SK실트론 제공

SK실트론이 미국 미시간주에 차세대 전력 반도체 소재인 실리콘카바이드(SiC) 웨이퍼 공장을 증설하면서 주정부로부터 1000억원가량을 지원받게 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미시간 주정부는 SK실트론이 베이시티에 증설하고 있는 SiC 웨이퍼 공장 증설과 관련해 투자 보조금과 세제혜택을 합쳐 7700만달러(약 1050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SK실트론이 지난 2월 미국 에너지부로부터 5400만달러(약 7200억원)를 대출 형태로 지원받기로 한 데 이은 추가 지원책이다. 당시 에너지부는 전기차 판매 증가로 고품질 SiC 웨이퍼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현재 공급이 부족하다며 대출 프로젝트가 SK실트론의 공급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실트론은 미 에너지부와 미시간 주정부로부터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2027년까지 베이시티 공장 증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미 자회사인 SK실트론CSS는 전기차나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쓰이는 SiC 웨이퍼를 생산하며, 현재 베이시티에 공장을 운영중이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