밧줄로 에펠탑 100m 오른 여성 '세계 기록'…"암 투병 어머니 위해"
【 앵커멘트 】 프랑스 파리의 명물 하면 에펠탑이 떠오르죠. 밧줄만 이용해 18분 만에 에펠탑 2층까지 올라가 세계 신기록을 세운 여성이 있습니다. 암 투병 중인 어머니를 위해 올랐다고 합니다. 그 화제의 현장을 송주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신발끈을 단단히 묶는 이 여성,
장애물 경기 선수인 아누크 가르니에입니다.
잠시 숨을 고르더니 밧줄을 손으로 잡고 천천히 오르기 시작합니다.
[현장음] "아누크! 아누크! 아누크!"
수십 명 관중의 응원 속에 애초 예상했던 20분보다 빠른 18분 만에 에펠탑 2층에 도달했습니다.
▶ 인터뷰 : 아누크 가르니에/ 프랑스 장애물 경기 선수 - "제가 방금 해냈다는 게 믿기지 않습니다. 진짜 미친 짓이에요. 나는 이 순간을 너무 많이 상상했고, 1년 동안 그것을 위해 너무 열심히 했고, 실제로 성취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습니다."
가르니에가 현지시각 10일 프랑스 파리의 명소 에펠탑을 밧줄로 100m 올라가는 로프 클라이밍 세계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이 높이는 종전 남자 신기록인 90m와 여자 신기록인 26m를 모두를 능가합니다.
가르니에는 "암 투병 중인 어머니를 위해 암 예방과 환자 지원 활동 단체를 위한 기금을 모으려고 이번 도전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 9일에는 파리 올림픽 성화를 봉송하고 올해 여름 파리올림픽 자원봉사 프로그램 홍보대사로도 활동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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