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석 그친 새로운미래, 홀로서기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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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탈당파 의원들이 꾸린 '새로운미래'가 불투명한 미래와 마주했다.
4·10 총선에서 단 1석을 얻는 데 그친 새로운미래는 자생력을 담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오영환 새로운미래 총괄선대위원장은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2대 총선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고 말했다.
새로운미래는 총선에서 4명의 현역 의원을 포함해 28개 지역구에 후보를 냈으나 세종갑에 나선 김종민 당선자만 살아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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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탈당파 의원들이 꾸린 ‘새로운미래’가 불투명한 미래와 마주했다. 4·10 총선에서 단 1석을 얻는 데 그친 새로운미래는 자생력을 담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오영환 새로운미래 총괄선대위원장은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2대 총선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고 말했다. 광주 광산을에서 낙선한 이낙연 후보는 페이스북에 “광주시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대한민국의 정상화, 민주세력의 재건, 광주와 호남의 발전을 위해 제가 할 일을 하겠다”고 썼다.
새로운미래는 총선에서 4명의 현역 의원을 포함해 28개 지역구에 후보를 냈으나 세종갑에 나선 김종민 당선자만 살아남았다. 김 당선자조차 민주당이 ‘갭 투기’ 의혹이 드러난 이영선 후보의 공천을 취소하지 않았다면, 당선이 불투명했다. 새로운미래는 정당 투표(비례대표 투표)에서도 1.7%의 득표에 그쳐 의석 확보에 필요한 3% 득표율에 미치지 못했다.
1석의 새로운미래는 홀로서기가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국회에서 의미있는 소수당 구실을 하기엔 역부족이다. 유일한 당선자인 김종민 당선자는 여러 인터뷰에서 민주당 복당 가능성을 묻는 물음에 “당원들 뜻을 물어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여지를 뒀다.
일부에서는 새로운미래가 12석의 조국혁신당과 합당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당의 주축이 ‘이재명 사당화’를 비판하며 민주당을 탈당한 인사들이라 민주당보다는 거부감이 덜하다는 것이 근거다. 이에 대해 오 위원장은 “다른 정체세력과 통합을 이야기하기에는 아직 때가 너무 이르다”고 선을 그었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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