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도봉갑 당선…보수정당서 16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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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7차례 총선에서 민주당 계열이 6번 당선됐던 서울 도봉갑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36살의 김재섭 후보가 만삭 아내의 열띤 응원 속, 16년 만에 승리한 겁니다.
이현용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김재섭! 김재섭! 김재섭!"
김재섭 후보의 당선이 확실해지자, 선거 캠프는 축제 분위기로 변했습니다.
49.05% 대 47.89%.
불과 1098표 차이.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도 뒤집고 극적으로 당선됐습니다.
[김재섭 /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선인]
"지옥에 갔다 살아온 느낌이긴 합니다. 정부 여당이 어떻게 가야 국민들께 다시 한번 신뢰를 받을 수 있을지 고민해 볼 생각입니다."
서울 강북 지역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도봉갑을 뺀 주변은 온통 파란색, 도봉구가 낳은 스타라는 '도나스', 김 당선인의 별칭처럼 도넛 모양이 됐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내세운 서울 광진·중랑·도봉·노원구 등 '청년 동북벨트'에서 유일하게 승리한 지역구입니다.
같은 30대 청년정치가로 맞붙었던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재명 대표와 가수 겸 배우 차은우 중 이 대표를 이상형으로 꼽아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안귀령 / 더불어민주당 서울 도봉갑 후보]
"이재명 대 차은우 (이재명), 아이 이건 아니다. 진짜."
깜짝 승리를 거둔 김 당선인의 아내는 만삭의 몸에도 불구하고 선거운동 내내 함께 유세에 나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편집: 차태윤
이현용 기자 hy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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