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는 푸틴, 북한도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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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연내 중국 국빈 방문이 공식 확인되면서 북한 방문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라브로프 장관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예방한 것과 관련해 "시 주석은 라브로프 장관의 중국 방문을 푸틴 대통령의 올해 중국 국빈 방문을 위한 포괄적인 준비의 중요한 단계로서 환영했다"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월 러시아를 공식 방문한 최선희 북한 외무상에게 이른 시일 내 북한을 방문할 용의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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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연내 중국 국빈 방문이 공식 확인되면서 북한 방문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러시아 외무부는 9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의 올해 방중 계획을 공개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라브로프 장관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예방한 것과 관련해 "시 주석은 라브로프 장관의 중국 방문을 푸틴 대통령의 올해 중국 국빈 방문을 위한 포괄적인 준비의 중요한 단계로서 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라브로프 장관의 중국 방문은 다가오는 최고위급 접촉을 위한 준비로 볼 수 있다"며 "실제로 그런 접촉은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다만, 푸틴 대통령의 구체적인 방중 일정은 아직 공개하기 이르다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해 두 차례 직접 만났다. 지난해 3월에는 시 주석이 러시아를 국빈 방문했고, 10월에는 푸틴 대통령이 베이징에서 열린 일대일로 정상 포럼에 참석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북·중·러와 한·미·일 대립 구도가 심화하는 가운데 푸틴 대통령이 올해 북한을 방문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러시아 극동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 한 뒤, 김 위원장의 방북 초청을 수락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월 러시아를 공식 방문한 최선희 북한 외무상에게 이른 시일 내 북한을 방문할 용의를 전하기도 했다.
최근 러시아와 북한은 고위급 인사 교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어 푸틴 대통령의 방북으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달 말에는 세르게이 나리시킨 러시아 대외정보국(SVR) 국장이 평양을 방문했고, 지난 5일에는 김승두 북한 교육상이 러시아를 찾았다.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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