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로 갈린 지도…양극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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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선의 또 다른 특징, 보시는 것처럼 호남은 파란색, 영남은 빨간색, 동서로 더 뚜렷하게 갈렸다는 점입니다.
그래도 과거 선거엔 무소속 후보라도 당선자가 있었는데 이번엔 무소속 당선자 0명, 득표율 92% 당선인까지 나왔습니다.
신무경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총선 결과를 나타낸 지도를 보면 수도권, 충남, 호남, 제주 등 한반도 서쪽이 파란색으로 강원·영남 등 동쪽은 빨간색으로 물들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광주와 전남·북 전체 의석 28석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가져갔습니다.
득표율이 대부분 80%를 웃돌았는데, 전남 해남·완도·진도에 출마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득표율이 92%를 넘어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저는 최고령이 아니라 스마트 보이, 민주당의 새순입니다."
반면 20대 총선 때 전남 순천과 전북 전주을에서 보수 정당인 새누리당 깃발을 꽂았던 이정현, 정운천 후보가 같은 지역구에 다시 출마했지만 고배를 마셨습니다.
여야 대표 모두 공식 선거운동 기간 동안 호남을 한 번도 찾지 않은 것도 승패가 명확한 지역이라고 내다봤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국민의힘은 대구, 경북 25석을 모두 가져갔고 부산·울산·경남에서 40석 중 34석을 확보했습니다.
경제부총리를 지낸 최경환 무소속 후보는 경북 경산에 출마해 '정치 신인' 조지연 국민의힘 후보와 맞붙었는데 1665표차로 국회 입성에 실패했습니다.
이번 총선에 나온 무소속 출마자 55명 가운데 가장 접전을 벌였던 최 후보가 낙마하면서 무소속 당선인이 없는 최초 총선이 됐습니다.
이번 총선이 과거와 비교해 동서 양극화가 더욱 심화됐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신무경입니다.
영상취재: 이기현 김건영
영상편집: 변은민
신무경 기자 yes@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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