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4·10] `6선 고지` 추미애·조정식… 차기 국회의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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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대승으로 곧 출범할 22대 국회에서도 원내 제1당의 지위를 확보하자 국회의장 후보군에 시선이 모아진다.
민주당 최다선의 주인공은 역전 드라마를 쓰며 22대 국회 입성에 성공한 추미애 당선인(경기 하남갑)과 친명계 대표 중진 조정식 당선인(경기 시흥을)이다.
조 당선인은 이재명 대표의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선거대책본부 공동위원장을 맡은 바 있고, 민주당 사무총장을 지내는 등 '이재명 체제' 민주당에서 대표적인 친명 중진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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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대승으로 곧 출범할 22대 국회에서도 원내 제1당의 지위를 확보하자 국회의장 후보군에 시선이 모아진다.
민주당 최다선의 주인공은 역전 드라마를 쓰며 22대 국회 입성에 성공한 추미애 당선인(경기 하남갑)과 친명계 대표 중진 조정식 당선인(경기 시흥을)이다. 두 당선인 모두 이번 총선에서 6선 고지에 올랐다.
국회 관례상 원내 1당의 최다선 의원이 국회의장으로 선출된다는 점에 비춰 추 당선인과 조 당선인이 전반기와 하반기 의장을 나눠서 맡을 가능성이 크다.
먼저 거론되는 이름은 추 당선인이다. 추 당선인이 의장이 된다면 헌정사상 첫 여성 의장이 된다. 추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과는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으로서 악연을 맺었다. 추 당선인이 법무부 장관으로서 검찰총장인 윤 대통령의 징계를 추진했고, 윤 대통령이 정계에 입문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추 당선인이 전반기 국회의장을 맡게 된다면 더욱 공고해진 여소야대 상황에서 대통령과 국회의 대립구도가 더욱 심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추 당선인은 11일 SBS 라디오에서 "'혁신 의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선거 초반부터 일찍이 있던 것 같다"며 "혁신적 과제에 대한 흔들림 없는 역할을 기대하신다면, 주저하지는 않겠다는 마음"이라고 의장에 뜻이 있음을 밝혔다. 추 당선인은 특히 "대파가 좌파도 우파도 아니듯 의장도 물론 당연히 좌파도 아니고 우파도 아니다. 그렇다고 중립은 아니다"라며 "어떻게 보면 지난 국회를 보면 서로 절충점을 찾으라는 이유로 각종 개혁입법이 좌초되거나 또는 의장의 손에 의해서 알맹이가 빠져버리는 등 안 좋은 일이 있었다. 입법 그 자체의 대의기구로서 혁신과제를 어떻게 받드느냐의 문제인 것이지, 여당 말을 들어주느냐, 여당 손을 들어주느냐 그런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추 당선인은 "윤 대통령이 원래 하던 제왕적인 군림을 한다든지, 국민을 무시하고 민생에 고통을 주는 거부권 행사를 남발한다든지 하는 국정 기조를 야당이나 야당 대표에 표적을 맞추고 한다면, 저는 이 정권은 후반으로 갈수록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으름장을 놨다.
조 당선인은 이재명 대표의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선거대책본부 공동위원장을 맡은 바 있고, 민주당 사무총장을 지내는 등 '이재명 체제' 민주당에서 대표적인 친명 중진으로 꼽힌다. 전반기 의장을 두고 추 당선인과 조 당선인이 경쟁한다면 친명계 중심으로 이번 총선의 실무를 이끌었던 조 당선인이 의장에 먼저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 당선인은 "내부적으로 예측한 것보다는 조금 더 많은 의석을 국민이 민주당에 준 것 같다"며 "정권심판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매우 강하게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국민의 민심이 정말 무섭다고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 외에는 5선에 성공한 김태년·안규백·우원식·윤호중·이인영·정성호 당선인과 '올드보이의 귀환'이라 일컬어지는 박지원·정동영 당선인 등도 잠재적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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