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함 열리며 민주 곳곳서 역전승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번 총선 개표도 막판에 사전투표가 승패를 갈랐습니다.
관외 사전투표함이 마지막에 열리면서 민주당이 역전승을 거둔 곳이 많았는데요.
하지만 사전투표한 유권자를 보니 예상과 달리 5060이 절반에 가까웠습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기자]
['나의선택 2024' 4부(오늘 새벽)]
"바로 이 지역, 이 지역이 지금 판세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한 석이 지금 민주당으로 넘어간 모양새입니다."
국민의힘이 탈환을 기대했지만 접전 끝에 역전패 당한 한강벨트 주요 격전지 송파병.
민주당 남인순 후보는 2.09%p차로 승리했는데, 두 후보 표차는 3286표에 불과했습니다.
개표 초반 본투표함이 먼저 열리면서 국민의힘 김근식 후보가 남 후보보다 8500표 이상을 더 얻어 모든 동에서 1위를 달렸습니다.
하지만 관내 사전투표함을 열자 두 후보 간 표차가 줄었고, 관외 사전투표함을 마지막으로 열며 10개 동 중 6개 동에서 1위를 내주며 결과가 완전히 뒤집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로 남 후보는 본투표보다 사전투표에서 더 많은 표를 얻어 당선됐습니다.
서울 송파병 외에도 영등포을과 경기 수원정 등 다른 초접전지에서도 관외 사전투표함이 마지막에 열리면서 민주당 후보들이 막판 역전승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권의 한 캠프 관계자는 “특히 관외 사전투표는 거주지에서 떨어진 지역에서도 투표에 참여할 만큼 적극 지지층이 결집하는데,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적극지지층은 보수층보다 진보층이 더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를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50대 60대가 45.2%를 차지했습니다.
고연령층도 많이 참여하면서 사전투표와 본투표의 투표성향 차이가 과거보다는 줄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편집 : 장세례
조아라 기자 likeit@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