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호위부대 구축했다…대장동 변호사 등 친명 대거 '금배지'
'비명횡사' 논란 속 공천장을 받았던 친명계 인사들이 대거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이른바 '대장동 변호사' 5인방도 모두 당선됐고, 이 대표의 대선 캠프 출신, 경기도 라인 등도 원내 입성에 성공했습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당선자군에는 이른바 '대장동 변호사' 등 이재명 대표의 변호인단 출신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이 대표의 법률특보를 맡았던 양부남 당선자와 당 법률위원장을 맡았던 박균택 당선자가 대표적입니다.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부원장과 정진상 전 실장 등을 변호한 김동아, 김기표, 이건태 당선자도 원내 입성에 성공했습니다.
이 대표가 임명한 당 대표 특보나 과거 경기도와 대선 캠프 출신 인사들도 나란히 금배지를 받게 됐습니다.
수행비서 출신인 모경종 당선자나 공보수석을 지낸 한민수 당선자, 정무특보 출신인 정진욱 당선자 등도 무난히 승리했습니다.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어제 22대 총선 압승이 현역의원을 45%나 교체한 공천 덕분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선 이 대표와 친명계가 사실상 당권을 완전히 장악하게 됐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이 대표가 당 주류 물갈이에 성공하면서 향후 대권 주자로서 전망도 더 밝아졌습니다.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이 대표의 재선 도전 가능성까지 언급되는 등 친명계 지도부가 다시 꾸려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한 민주당 의원은 "21대 총선 압승 이후에도 검찰 개혁 등을 무리하게 밀어붙이다가 정권을 내줬다"며 "22대 당선자들의 지나치게 강경한 메시지를 관리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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