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만 칸行 '베테랑2' 류승완 감독 "빛나는 의기투합 결과…영광"

조연경 기자 2024. 4. 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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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이 칸영화제 초청 소감을 전했다.

오는 하반기 개봉을 준비 중인 영화 '베테랑2(류승완 감독)'가 제77회 칸국제영화제(이하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칸영화제 사무국은 11일 오후 6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UGC 노르망디 극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각 부문 올해의 초청작을 발표했다.

한국 영화는 지난 2015년 개봉해 1000만 관객의 사랑을 받은 '베테랑' 속편 '베테랑2'가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으로 부름을 받아 자존심을 지켰다. 시리즈 메가폰을 잡은 류승완 감독은 2005년 '주먹이 운다'로 감독주간에 초청돼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이후 무려 19년 만에 칸영화제를 다시 찾게 됐다.

류승완 감독은 칸 초청 소식에 "매우 각별한 '베테랑2'를 전세계 영화인의 축제인 칸 국제 영화제에서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다. '베테랑2'를 빛내준 배우들과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국내에서 사랑 받았던 '베테랑'에 이어 전세계 관객들 앞에서 '베테랑2'를 선보이는 날이 기다려진다"고 기쁨을 표했다.

'베테랑2'가 칸의 장벽을 넘으면서 '주먹이 운다' 이후 '밀수' '모가디슈' '군함도' '베테랑' '베를린' '부당거래' 등 총 11편의 작품을 만들어온 류승완 감독의 무르익은 연출력 역시 전세계에 선보여질 예정이다.

2024년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주목 받고 있는 '베테랑2'는 더욱 노련해진 서도철 형사(황정민)와 베테랑 강력범죄수사대에 닥친 새로운 위기를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황정민 오달수 장윤주 오대환 김시후 등 오리지널 베테랑 형사팀부터 강력범죄수사대에 새롭게 합류한 정해인까지 강력한 캐스팅 조합을 완성했다.

9년만 개봉에 앞서 칸영화제 무대로 컴백하게 된 '베테랑2'가 전세계 영화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77회 칸영화제는 내달 14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 도시 칸 일대에서 열린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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