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증명한 이재명…'채 상병 특검법' 내세우며 정권 심판 정조준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강력한 당권을 쥐게 됐습니다. 3년 뒤 있을 대선에서도 입지를 확실히 굳혔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민주당은 바로 '채 상병 특검법'을 내세우며 윤석열 정권 심판에 나섰습니다.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지도부는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국민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를 올렸습니다.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당내 공천 갈등에도 불구하고 과반을 훌쩍 뛰어넘는 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는 당이 아닌 '국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성과보다는 당면한 과제를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당의 승리나 당선의 기쁨을 즐길 정도로 현재 상황이 녹록지가 않습니다. 이제 선거는 끝났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당장 민생 문제 해결과 더불어 윤석열 정권을 다시 정조준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대통령실의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 등을 밝히자는 '채 상병 특검법' 표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패스트트랙 법안으로 지정돼 이달 초 본회의에 자동 부의돼 있는 만큼, 남은 21대 국회 임기 내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겠다는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쌍특검법' 등 쟁점 법안들은 22대 국회에서 다시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부겸 상임선대위원장은 윤 대통령에게 전면적인 국정 쇄신과 함께 제1야당 대표와 대화에 나설 것도 촉구했습니다.
[김부겸/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 윤석열 대통령은 조속한 시일 내에 제1야당의 이재명 대표를 만나서 향후 국정 운영의 방향에 대해서 논의하고 국가적 과제의 해결 방안에 대해서 큰 틀에서 합의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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