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쿠르간주 6000명 이상 대피… 수십 년만의 최악 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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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랄 강의 홍수로 인해 러시아 쿠르간주에서 6000명 이상 대피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사가 현지 당국을 인용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홍수는 급격한 기온 상승으로 눈과 얼음이 빠르게 녹아 카자흐스탄을 거쳐 카스피해로 흐르는 우랄 강 등의 일부 제방이 무너지면서 발생하고 있다.
인구 20만 명이 넘는 카자흐스탄 도시 페트로파블롭스크는 앞으로 48시간 내에 심각한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관리들이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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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우랄 강의 홍수로 인해 러시아 쿠르간주에서 6000명 이상 대피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사가 현지 당국을 인용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홍수는 급격한 기온 상승으로 눈과 얼음이 빠르게 녹아 카자흐스탄을 거쳐 카스피해로 흐르는 우랄 강 등의 일부 제방이 무너지면서 발생하고 있다. 지금까지 우랄 산맥, 시베리아, 카자흐스탄 지역에서 약 11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앞서 피해가 발생한 우렌부르크주에 이어 쿠르간주도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에서는 오렌부르그주가 최악의 피해를 입어 수천 채의 주거용 건물이 물에 잠겼다. 오렌부르크 행정부는 이날 텔레그램에 올린 글을 통해 "올해 홍수는 전체 관측 역사상 모든 역사적 수치를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인구 20만 명이 넘는 카자흐스탄 도시 페트로파블롭스크는 앞으로 48시간 내에 심각한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관리들이 경고했다.
봄 홍수는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의 넓은 지역에서 일반적으로 발생한다. 기온이 상승하고 엄청난 양의 얼음과 눈이 녹아 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물이 종종 제방을 무너뜨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는 기온이 빠르게 올라 단시간에 해빙이 됐고 집중호우까지 겹쳐 수십 년 만의 최악의 홍수가 됐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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