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브리핑] 22대 총선 범야권 압승…개혁과제 영향 불가피
[EBS 뉴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범야권이 190석 넘는 의석을 가져가며 압승했습니다.
현 정부 임기 내내 여소야대 정국이 이어지면서, 추진 중인 개혁과제에도 적잖은 어려움이 예상되는데요.
먼저, 송성환 기자가 총선 결과를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현재 21대 국회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만 161곳에서 승리해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성적을 거뒀습니다.
비례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의 14석 정도를 포함해, 175석의 의석을 확보했습니다.
여당인 국민의힘과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는 108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습니다.
민주당은 단독 과반 의석을 확보하면서 자당 의원 가운데 국회의장을 낼 수 있게 됐고 법안 단독 처리도 가능해졌습니다.
조국혁신당 등 범야권 의석까지 합하면 180석을 넘게 돼 단독으로 신속처리안건 지정과 무제한토론 24시간 내 강제종료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 비율로 보면 현재 21대 국회와 비슷한 상황입니다.
집권 3년차를 맞은 윤석열 정부로선 임기 내내 '여소야대' 국회와 일하게 될 상황에 놓인 겁니다.
현 정부의 정책 기조에 변화가 올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최대 현안인 의대 정원 2천명 확대 정책을 그대로 강행할지 우선 주목됩니다.
여야 모두 의사 출신 당선자가 상당수 포진해 있어, 의정갈등 해결에 조정 역할을 맡을 거란 기대가 나옵니다.
현 정부의 주요 교육정책인 늘봄학교 확대와 유보통합, 교육특구 사업 등에 대해선, 야당도 큰 틀에서 동의하고 있는 정책들이어서, 추진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교육계 인사로서 총선에 나선 초등교사 출신의 국민의힘 정성국 후보와 민주연합 백승아 후보, 학교비정규직 출신의 민주연합 정혜경 후보는 모두 당선됐습니다.
EBS뉴스 송성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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