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박지원·정동영 '생환' 이낙연·최경환 '낙선'…희비 갈린 '올드보이'
【 앵커멘트 】 베테랑 정치인들의 복귀가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정동영 당선인이 노익장을 과시하며 다시 국회로 입성했는데요. 새로운미래 이낙연 대표와 무소속 최경환 후보는 고배를 마시게 되면서 이른바 '올드보이'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강재묵 기자입니다.
【 기자 】 헌정 사상 역대 최고령 지역구 당선인이 된 민주당 박지원 당선인이 지지자들과 기쁨을 나눕니다.
1942년 6월생으로 만 81세인 박 당선인은 임기가 종료되는 2028년엔 85세가 됩니다.
전북 전주시병 지역구에 출마한 민주당 정동영 당선인도 82%가 넘는 득표율과 함께 화려한 복귀를 알렸습니다.
전주시병 지역구 현역이자 당내 경선을 치렀던 김성주 의원과의 경쟁이 정 당선인이 넘어야 했던 사실상 마지막 고비였습니다.
▶ 인터뷰 : 정동영 / 더불어민주당 전북 전주시병 당선인 - "호남에서는 본선보다는 경선이 더 어렵죠. 광주든 전남이든 전북이든 현역 의원과 싸우는 게 쉽지는 않은 경쟁이에요."
만 42세의 나이로 국회에 입성했던 정 당선인은 5선 고지에 오른 지금 어느덧 만으로 70세가 됐습니다.
반면 양당 정치를 끝내겠다며 출사표를 던진 새로운미래 이낙연 대표는 광주 광산을에서 큰 표 차로 고배를 마셨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새로운미래 대표 - "당으로서, 저 개인으로서도 상당히 엄중한 상황입니다."
"광주시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며 낙선 입장을 표했지만, 자신의 정치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았습니다.
경북 경산시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최경환 후보는 국민의힘 조지연 당선인에게 석패했습니다.
친박계 실세이자 4선 의원을 지낸 최 후보는 전국 유일 무소속 당선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37살의 여성 정치 신인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그 래 픽 : 이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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