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로부터 `금강소나무` 지킨 산불진화임도…3332㎞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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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이 이어지면서 크고 작은 산불이 계속되는 가운데 신속한 산불진화와 대응을 위해 산불진화임도를 확충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산불진화임도는 산불에 특화된 기준을 적용한 임도로, 일반 임도보다 폭이 넓어 통행 속도가 시속 20㎞에서 40㎞로 두 배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이듬해인 2023년 경남 합천 산불 발생 때도 인력과 장비를 신속히 투입해 조기 진화할 수 있었던 것도 산불진화임도 때문이었다고 산림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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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발생 시 신속 대응 핵심시설 활용
산림청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이 이어지면서 크고 작은 산불이 계속되는 가운데 신속한 산불진화와 대응을 위해 산불진화임도를 확충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산불진화임도는 산불에 특화된 기준을 적용한 임도로, 일반 임도보다 폭이 넓어 통행 속도가 시속 20㎞에서 40㎞로 두 배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 산불진화용 물을 공급하는 취수장과 산불진화차 등 진화자원을 투입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돼 있어 산불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핵심시설이다.
산불진화헬기가 투입될 수 없는 야간 산불진화에 필수적인 시설로 활용되고 있어 임도 설치 유무에 따라 진화효율이 5배 가량 차이가 난다. 지난 2022년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 당시 산불진화임도가 조성된 덕분에 대왕송 등 200∼500년 된 소나무 8만5000그루를 산불로부터 지킬 수 있었다. 이듬해인 2023년 경남 합천 산불 발생 때도 인력과 장비를 신속히 투입해 조기 진화할 수 있었던 것도 산불진화임도 때문이었다고 산림청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 산림청은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동해안 지역에 산불진화임도 700㎞를 포함해 2027년까지 총 3332㎞의 임도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불 발생 시 대형산불로 이어지지 않도록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조기 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중과 지상에서 입체적인 산불진화를 위해 적재적소에 재난대응시설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성현 산림청장은 이날 경기도 광주시에 조성된 산불진화임도의 산림재난대응 기반 시설과 고성능 산불진화차 운영 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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