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남중국해 중국 밀약설 확인할 것”…중국 “필리핀이 약속 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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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중 성향의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필리핀 대통령 시절 필리핀이 남중국해 영유권과 관련해 중국 측과 비밀 합의를 맺었다는 폭로와 관련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중국 대사 등을 직접 만나 진상을 확인하겠다고 현지시각 11일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이에 대해 '비밀 합의'와 관련한 구체적 설명을 생략한 채 필리핀이 두테르테 전 대통령 시절 중국과 맺은 '신사협정'과 현 마르코스 정부가 중국과 세컨드 토머스 암초에 관해 달성한 '내부 합의'를 어겨 현재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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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중 성향의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필리핀 대통령 시절 필리핀이 남중국해 영유권과 관련해 중국 측과 비밀 합의를 맺었다는 폭로와 관련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중국 대사 등을 직접 만나 진상을 확인하겠다고 현지시각 11일 밝혔습니다.
현지 매체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마르코스 대통령은 앞으로 황시롄 필리핀 주재 중국 대사를 만나 그런 합의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만약 있었다면 합의 조건과 관련 당사자 등에 관해 설명을 듣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말 두테르테 전 대통령의 대변인이었던 해리 로케는 전 정권이 중국과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 구두 합의를 맺었다고 폭로했습니다.
로케 전 대변인은 필리핀이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 세컨드 토머스 암초(중국명 런아이자오·필리핀명 아융인)에 필수 물자만 보내고 시설 보수나 건설은 하지 않기로 두테르테 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합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이에 대해 ‘비밀 합의’와 관련한 구체적 설명을 생략한 채 필리핀이 두테르테 전 대통령 시절 중국과 맺은 ‘신사협정’과 현 마르코스 정부가 중국과 세컨드 토머스 암초에 관해 달성한 ‘내부 합의’를 어겨 현재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마오닝 외교부 대변인은 “필리핀이 진정으로 대화와 소통을 통해 런아이자오 형세를 완화하고 싶다면, 약속을 준수하고 도발을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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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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