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결단...세리에A '최고 풀백' 870억에 데려온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유가 테오 에르난데스(26·AC밀란)를 원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에르난데스 영입에 나설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에르난데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스에서 성장하며 뛰어난 재능을 가진 유망주로 평가 받았다. 하지만 아틀레티코에서는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고 2017-18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라이벌팀으로 이적을 택했지만 레알에는 마르셀루라는 월드클래스 사이드백이 있었고 결국 에르난데스는 다음 시즌에 레알 소시에다드로 임대를 떠났다.
2019년 여름, 에르난데스는 다시 이적을 택했다. AC밀란은 2,150만 유로(약 315억원)를 투자해 에르난데스를 영입하며 왼쪽 사이드백을 보강했다.
에르난데스의 밀란 이적은 최고의 선택이었다. 에르난데스는 특유의 폭발적인 스피드와 왼발 킥을 바탕으로 한 공격적인 재능을 폭발시켰다. 에르난데스는 2019-20시즌부터 4시즌 연속 세리에A 올해의 팀에 선정됐고 2019-20시즌에는 밀란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 2021-22시즌에는 밀란이 그토록 바라던 리그 우승 트로피도 들어올렸다.
에르난데스는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 점차 영향력을 늘려갔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멤버로 프랑스의 우승을 함께 했고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도 출전했다.
에르난데스는 매 이적 시장마다 여러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의 영입 리스트에도 오른 가운데 맨유도 에르난데스는를 원하고 있다.
맨유는 왼쪽 사이드백 자리에 고민이 크다. 루크 쇼가 주전이지만 부상이 잦다. 타이럴 말라시아는 이번 시즌 아직까지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에 오른쪽 측면 수비수인 디오구 달롯과 아론 완 비사카가 왼쪽으로 나서고 있다. 에르난데스는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에르난데스가 밀란의 핵심 자원인만큼 영입을 위해서는 적지 않은 금액이 필요하다. 매체는 “맨유는 최소 5,100만 파운드(약 870억원)를 투자해야 영입을 시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 테오 에르난데스/게티이미지코리아, UTD EMP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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