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4수 끝 여의도 입성' 이준석, 초선 잠룡 급부상
【 앵커멘트 】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야당세가 강한 경기 화성을에서 민주당 후보와의 큰 격차를 보름 만에 뒤집고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킹메이커 김종인 전 위원장은 이 대표가 원내에 입성할 경우 차기 지도자로 급부상할 수 있다고 했죠. 유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국회의원 도전 4수 끝에, 정계 입문 13년 만에 국회에 입성하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 "여러가지 계산도 많이 했지만 결국 국회의원이 되는 데 필요하고, 주민들 선택을 받는 데 필요한 것은 진정성 하나였구나…."
이 대표가 당선된 경기 화성을은 이원욱 의원이 민주당 소속으로 내리 3선을 한 야당 강세 지역입니다.
국민의힘 한정민 후보와 보수표를 나눠가지며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후보에 크게 밀리는 듯했지만 막판 역전 드라마를 만들어냈습니다.
▶ 인터뷰 : 천하람 / 개혁신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 - "이준석 대표가 명실상부한 대선주자의 면모를 보여드렸다고 생각합니다. 개혁신당은 한국의 마크롱이 될 수 있는 멋진 젊은 대선주자를 보유한 정당이 되었다."
최연소 여당 대표를 지내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 끝에 탈당한 이 대표는 당선 소감에서 곧바로 윤 대통령에 날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 "왜 당을 옮겨서 이렇게 출마할 수밖에 없었을까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께서 한번 곱씹어보셨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여당 패배 속에 개혁보수 정당으로서 절반의 승리를 거둔 이 대표가 향후 국회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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