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원내 3당' 존재감 과시한 조국…'이재명 대항마'로 우뚝
【 앵커멘트 】 12석으로 제3당 자리를 꿰찬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대검찰청으로 달려갔습니다. "검찰에 대한 국민의 명령이자 마지막 경고"라며 김건희 여사를 즉각 소환하라고 했는데요. 선명성을 강조하며 존재감을 과시한 조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항마'로 떠올랐습니다. 유승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비례대표 당선인들이 첫 행보로 찾은 곳은 서울 대검찰청 앞입니다.
범야권 압승의 총선 결과는 곧 윤석열 정부에 대한 민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조 국 / 조국혁신당 대표 - "검찰은 즉각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즉각 소환해서 조사하십시오. 마지막으로 경고합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연대하겠다는 점도 분명히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 국 / 조국혁신당 대표 - "법안을 실제 본회의에서 통과하려면 반드시 민주당과의 협력이 필수적 아니겠습니까? 공식 정책 협의나 앞으로 원내 전략 관련해서…."
창당 39일 만에 원내 3당을 차지하며 돌풍을 입증한 만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항마'로 떠오르는 모양새입니다.
"3년은 너무 길다"는 선명한 슬로건을 앞세운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의 전통 텃밭인 호남에서 더불어민주연합보다 크게 앞섰습니다.
오는 8월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비명계 의원들이 합류하고 군소 야당 등과 손을 잡아 20석을 확보하면 교섭단체 단독 구성도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다만, 조 대표의 사법 리스크는 변수입니다.
2심의 징역 2년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조 대표는 5년간 피선거권을 잃게 돼 대선 출마가 불가능하고, 조국혁신당 역시 간판을 잃어 민주당에 흡수될 수도 있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victory5@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 래 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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