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조양래 성년후견 심판 청구, 항고심도 기각

하종민 기자 2024. 4. 11. 19: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회장의 장녀인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조 회장을 상대로 청구한 성년후견 개시 심판 청구가 항고심에서도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1부(조영호 수석부장판사)는 이날 조 이사장이 아버지인 조 명예회장에 대해 청구한 한정후견 개시 심판 항고심에서 조 이사장의 항고를 기각했다.

조 이사장은 1심 판단에 불복해 항고했지만, 이날 항고심 재판부도 청구를 기각하며 성년후견 개시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심 이어 2심서도 한정후견 개시 심판 청구 기각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협력업체로부터 뒷돈을 받고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19.11.21.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회장의 장녀인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조 회장을 상대로 청구한 성년후견 개시 심판 청구가 항고심에서도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1부(조영호 수석부장판사)는 이날 조 이사장이 아버지인 조 명예회장에 대해 청구한 한정후견 개시 심판 항고심에서 조 이사장의 항고를 기각했다.

앞서 조 명예회장은 2020년 자신이 보유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식 전부(23.59%)를 차남인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현 한국앤컴퍼니 회장)에게 매각했다. 이에 조 이사장은 '건강한 정신 상태에서 자발적 의사로 내린 결정인지 객관적 판단이 필요하다'며 한정후견 개시 심판을 청구했다.

성년후견 제도는 질병, 장애, 노령 등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처리 능력이 지속적으로 결여된 성인에게 후견인을 지정하는 제도다. 이 중 한정후견은 사무처리 능력이 부족한 상태가 인정돼 일부분에 대해 후견인의 도움을 받게 하는 것이다.

지난 2022년 진행된 1심에서는 조 이사장의 청구를 기각했다. 조 이사장은 1심 판단에 불복해 항고했지만, 이날 항고심 재판부도 청구를 기각하며 성년후견 개시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차남인 조 회장은 계열사 부당 지원 혐의로 재판도 받고 있다. 그는 한국타이어를 통해 2014년부터 2017년까지 계열사의 제품을 다른 제품보다 비싼 가격에 사들이면서 부당하게 계열사를 지원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