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국민 뜻 받들어 국정 쇄신" 이재명 대표 만나나
【 앵커멘트 】 다음 달 10일이면 취임 2년을 맞는 윤석열 대통령, 87년 직선제 이후 처음으로 여소야대 속에서만 5년 임기를 보내는 대통령이 됐죠. 국정운영 동력을 잃은 것은 물론 야권이 추진하는 특검법 정국을 맞닥뜨려야 할 상황입니다. 윤 대통령은 민의를 받들어 국정쇄신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첫 단추는 한덕수 총리와 이관섭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들의 사의였죠. 야당과 협력할 뜻도 밝혔는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총선 결과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이관섭 / 대통령실 비서실장 -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선거 전부터 이번 선거는 그간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국민의 평가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국정 쇄신의 첫발은 인적쇄신, 한덕수 국무총리와 함께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등 안보실을 제외한 대통령실 수석 이상 참모들이 모두 사의를 표했습니다.
야당과 협력과 소통에 나서겠다며 국정운영 기조 변화도 예고했습니다.
정부가 내세운 교육·연금·노동 3대 개혁은 물론, 의대정원 증원과 맞물린 의료개혁에도 입법이 수반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권위주의 시절의 잔재라며 거부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영수회담 개최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야당은 쇄신의 진정성을 보이라고 쏘아붙였습니다.
▶ 인터뷰 :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강서구청장 선거 때도, 국정운영의 태도변화 이런 건 사실상 없었지 않습니까, 이번에도 국면전환용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 스탠딩 : 이기종 / 기자 -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추진 등 야권이 공세를 예고하고 있어 협치 대신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반복되는 강경 대치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취재 : 최영구·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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