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의 승리…민생 문제 해결에 앞장”

정연주 2024. 4. 1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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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75석의 거대 야당을 일궈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더 강력해졌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는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라는 뜻이라며 강력한 야당을 선언했습니다. 

민생 이슈도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정연주 기자입니다.

[기자] 
목표인 단독 과반 의석을 훌쩍 넘는 175석을 달성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총선 결과에 대해 "국정실패에 대한 민심의 심판"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선 '민생'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총선 결과는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라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입니다. 당의 승리나 당선 기쁨을 즐길 정도로 현재 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민주당은 당면한 민생 문제 해결에 적극 앞장서겠습니다."

이 대표는 21대 국회 남은 50일 동안 의료 사태와 고물가 등 민생 해결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 대표 측은 "보건의료 특위를 구성해 전공의들과 만나 의료 사태 해결에 나설 예정"이라며 "국정 운영 능력이 민주당에게 있음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압승한 이 대표가 자신감을 갖고 정국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지로 평가됩니다.

민주당 내 뚜렷한 경쟁 주자가 없어 대권 가도도 탄탄해졌다는 평가입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정기조를 전환하라고 압박했습니다.

[김부겸 /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윤석열 대통령은 조속한 시일 내에 제1야당의 이재명 대표를 만나서 향후 국정운영의 방향에 대해서 논의하고…"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국민의힘이) 100석을 넘겼다고 해서 윤석열 정부가 결코 지난 2년처럼 계속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대표는 내일 오전 당선인들과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합니다.

채널A 뉴스 정연주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영상편집 박형기

정연주 기자 jyj@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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