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경남, ‘세대 교체’ 초선 5명…중진 8명 탄생
[KBS 창원] [앵커]
이번 총선에서 경남은 '세대 교체'의 상징, 초선의원 5명이 배출됐습니다.
경남 지역구 절반인 8곳에서는 3선과 4선 중진 의원들이 대거 당선돼, 당내 입지를 다지고 정치적 역량을 발휘하게 됐습니다.
보도에 박기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지역구 16곳 가운데, 세대 교체의 상징, 초선의원은 5명이 탄생했습니다.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는 국민의힘 박상웅 후보가 전국 최연소 민주당 우서영 후보를 따돌리고 국회에 입성합니다.
1998년부터 여섯 차례 총선 도전 끝에 처음 이뤄낸 결과입니다.
[박상웅/국민의힘 밀양의령함안창녕 당선인 : "민주당과 맞서 강력한 여당, 힘 있는 여당, 작지만 국민에게 다가가는 설득력 있는 여당을 만들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각오입니다."]
창원성산 민주당 허성무 후보와 창원 진해 국민의힘 이종욱 후보, 사천남해하동 서천호 후보도 이번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합니다.
창원 의창 국민의힘 김종양 후보는 2년 전 보궐선거 공천 탈락의 아픔을 딛고 당내 경선을 통과해, 처음으로 금배지를 달았습니다.
[김종양/국민의힘 창원 의창 당선인 : "그동안에 쌓은 경험, 경력, 네트워크 가지고 우리 의창의 혁신적인 변화, 대도약을 이루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경남의 지역구 절반은 3선과 4선 중진 의원들로 채워졌습니다.
현역 전략 공천으로 무주공산이 된 산청함양거창합천에서는 국민의힘 신성범 후보가 18대와 19대에 이어 3선에 성공하며 정계에 복귀했습니다.
[신성범/국민의힘 산청함양거창합천 당선인 : "급한 게 당의 혁신입니다. 저는 3선 중진 의원으로서 당을 쇄신해서 면모를 일신하는 데 힘을 보태겠습니다."]
1996년, 15대 총선 이후 내리 보수 정당이 당선된 통영 고성에서는 현역 정점식 의원이 무난하게 3선 고지에 올랐습니다.
[정점식/국민의힘 통영고성 당선인 : "총선 과정에서 여러분들께 드린 약속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통영과 고성을 또 한 단계 더 도약시키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보수 강세인 진주 갑에서도 국민의힘 현역 박대출 후보가 4선에 성공했습니다.
[박대출/국민의힘 진주 갑 당선인 : "우주항공 복합도시 특별법이라든지 그런 문제들 앞으로 약속을 실천하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앞으로 차근차근 임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민주당은 김해 갑 민홍철 후보가 영남권 처음으로 4선 의원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들 중진 의원은 당 내부와 국회 상임위원회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 정치적 역량을 크게 발휘하고, 경남 현안 해결에 앞장서야 합니다.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박기원 기자 (pr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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