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여당 참패에도…경남 국힘 13석·민주당 3석
[KBS 창원] [앵커]
이번 총선에서 경남은 국민의힘이 13석, 더불어민주당이 3석을 차지했습니다.
전국적인 여당의 참패, 거센 정권 심판론 속에서도 경남은 보수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윤경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센 '정권 심판론'이 경남에선 큰 힘을 내지 못했습니다.
경남 지역구 16석 가운데 국민의힘은 13석, 더불어민주당은 3석을 차지했습니다.
21대 총선과 같은 구도.
'여소야대'라는 전국적 결과에도 국민의힘은 경남에서 기존 의석을 지키고 체면을 유지했습니다.
[최형두/국민의힘 창원 마산합포 당선인 : "경남의 많은 선거구에서 뜻밖에 큰 혼전을 겪기도 했습니다. 도민들의 무서운 채찍으로 받아들이고…."]
격전지로 꼽혔던 거제에서는 현역 국민의힘 서일준 후보가 4.5%p 차이로 민주당 변광용 후보의 추격을 물리쳤습니다.
[서일준/국민의힘 거제 당선인 : "가덕신공항 배후도시로서 4차산업이라든지 물류라든지 휴양 관광이라든지 지금부터 준비해야 할 분야가 너무 많습니다. 시민 여러분 한분 한분과 소통하면서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진주 갑'과 '진주 을' 등 경남 서부권 보수 강세도 재확인했습니다.
[강민국/국민의힘 진주 을 당선인 : "많은 시민의 목소리와 뜻을 담아서 그것을 진주 발전에, 그리고 대한민국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함께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경남에서 최대 8석까지 바라보던 민주당의 성적표는 압승으로 기운 전국 판세와 달리 사실상 참패였습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정권 심판의 요구를 확인했지만, 도민 눈높이와 바닥 민심을 읽는 데 실패했다고 자체 평가했습니다.
[김정호/더불어민주당 김해 을 당선인 : "김해가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이지 않습니까? 그 정신과 가치를 적어도 김해는 사수해야 한다, 지켜내기를 저희들한테 힘을 실어주신 것 같습니다."]
녹색정의당과 개혁신당, 무소속 등 제 3지대 후보 5명은 거대 양당에 밀려 경남에서 단 한 석도 얻지 못했고, 여성 당선인도 배출하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윤경재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
윤경재 기자 (econom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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