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달 연구 프로그램 주요 발사체 앙가라-A5 로켓 시험발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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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11일 극동 보스토크니 발사대에서 신형 중수송 로켓 앙가라-A5의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로스코스모스가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 계속 의존하는 동안, 러시아 당국은 보스토크니 발사 시설을 앙가라 로켓 발사를위한 선택 시설로 개발했지만, 새 우주기지 건설은 오래 지연됐고 지금까지는 제한된 용도로만 사용되고 있을 뿐이다.
이에 따라 러시아가 달 연구 프로그램의 주요 발사체로 예정하고 있는 앙가라-A5의 개발도 계속 지연되면서 예정보다 몇 년이나 늦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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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러시아가 11일 극동 보스토크니 발사대에서 신형 중수송 로켓 앙가라-A5의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러시아는 당초 9일 이 로켓을 발사할 예정이었지만 발사 불과 2분 전 갑자기 연기했고, 10일 2번째 발사 계획도 또다시 연기됐었다.
유리 보리소프 로스코스모스(연방우주공사) 대표는 9일 자동안전장치가 산화제 탱크 가압 시스템에 결함을 보고해 발사를 취소했다고 밝혔었고, 10일 발사 연기에 대해서도 "엔진 시동 제어 메커니즘의 결함이 자동안전장치에 의해 발견돼 발사 시도가 중단됐다"며 이러한 실패는 프로그래밍 오류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었다.
11일 발사된 앙가라-A5 로켓은 옛 소련 시대 설계돼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는 프로톤 로켓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신형 앙가라 계열 중장거리 로켓 버전의 4번째 발사다.
앞서 3차례 발사는 러시아 북서부 플레세츠크 발사대에서 이뤄졌었다.
1991년 소련 해체 이후 러시아는 카자흐스탄에서 바이코누르 우주기지를 연간 1억1500만 달러(약 1558억원)에 2050년까지 임대, 대부분의 우주 발사에 계속 사용하고 있다.
로스코스모스가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 계속 의존하는 동안, 러시아 당국은 보스토크니 발사 시설을 앙가라 로켓 발사를위한 선택 시설로 개발했지만, 새 우주기지 건설은 오래 지연됐고 지금까지는 제한된 용도로만 사용되고 있을 뿐이다.
이에 따라 러시아가 달 연구 프로그램의 주요 발사체로 예정하고 있는 앙가라-A5의 개발도 계속 지연되면서 예정보다 몇 년이나 늦어지고 있다. 옛 소련의 프로톤 로켓처럼 앙가라-A5 로켓도 정지궤도에 정보통신 위성을 발사하기 위한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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