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동훈 이어 지도부 줄사퇴···“국민 선택 받기에 부족했다”

최지영 기자 2024. 4. 11. 18: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4·10 총선 참패에 따른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한 가운데, 일부 비대위원들도 지도부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심은 언제나 옳다. 국민의 선택을 받기에 부족했던 우리 당을 대표해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후 총선 국면에서 비대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선거 캠페인을 진두지휘했으나 국민의힘은 참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與, 한동훈 사퇴 이어 장동혁 사무총장, 일부 비대위원들도 사퇴 의사 밝혀
기자회견장 나서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입장 발표를 한 뒤 밖으로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4·10 총선 참패에 따른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한 가운데, 일부 비대위원들도 지도부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심은 언제나 옳다. 국민의 선택을 받기에 부족했던 우리 당을 대표해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야당을 포함해 모든 당선자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의 뜻에 맞는 정치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어 "우리가 국민께 드린 정치개혁의 약속이 중단 없이 실천되길 바란다"며 "어떻게 해야 국민의 사랑을 되찾을 수 있는지 고민하겠다. 쉽지 않은 길이 되겠지만 국민만 바라보면 그 길이 보일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김기현 당 대표가 사퇴하면서 법무부 장관을 그만두고 당 비대위원장에 취임했다. 이후 총선 국면에서 비대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선거 캠페인을 진두지휘했으나 국민의힘은 참패했다.

총선 공천 실무를 총괄한 장동혁 사무총장도 사의를 표명했다. 장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모든 질책과 비난까지도 다 제 몫이다. 제가 마땅히 감당하겠다"며 "사무총장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이제 시작이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할 길을 그려가겠다. 그 길에 함께 동행해달라"고 적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과 박은식·윤도현·장서정 비대위원 등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최지영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