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동훈 이어 지도부 줄사퇴···“국민 선택 받기에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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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4·10 총선 참패에 따른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한 가운데, 일부 비대위원들도 지도부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심은 언제나 옳다. 국민의 선택을 받기에 부족했던 우리 당을 대표해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후 총선 국면에서 비대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선거 캠페인을 진두지휘했으나 국민의힘은 참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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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4·10 총선 참패에 따른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한 가운데, 일부 비대위원들도 지도부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심은 언제나 옳다. 국민의 선택을 받기에 부족했던 우리 당을 대표해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야당을 포함해 모든 당선자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의 뜻에 맞는 정치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어 "우리가 국민께 드린 정치개혁의 약속이 중단 없이 실천되길 바란다"며 "어떻게 해야 국민의 사랑을 되찾을 수 있는지 고민하겠다. 쉽지 않은 길이 되겠지만 국민만 바라보면 그 길이 보일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김기현 당 대표가 사퇴하면서 법무부 장관을 그만두고 당 비대위원장에 취임했다. 이후 총선 국면에서 비대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선거 캠페인을 진두지휘했으나 국민의힘은 참패했다.
총선 공천 실무를 총괄한 장동혁 사무총장도 사의를 표명했다. 장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모든 질책과 비난까지도 다 제 몫이다. 제가 마땅히 감당하겠다"며 "사무총장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이제 시작이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할 길을 그려가겠다. 그 길에 함께 동행해달라"고 적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과 박은식·윤도현·장서정 비대위원 등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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