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제2의 충주맨’?…교통사고 예방 홍보맨 ‘소방관 삼촌’, 빵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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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에 대적할 만한 소방공무원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유튜버 '소방관삼촌'(본명 나경진)이 그 주인공으로, 각종 교통사고 예방 홍보 영상을 익살스럽게 풀어내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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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유튜브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에 대적할 만한 소방공무원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유튜버 '소방관삼촌'(본명 나경진)이 그 주인공으로, 각종 교통사고 예방 홍보 영상을 익살스럽게 풀어내 인기를 끌고 있다.
유튜버 '소방관삼촌'은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세계로 가 소방관 삼촌'이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을 올렸다. 이는 교통사고 예방 홍보영상으로, 운전 부주의로 사고를 당할 수 있다는 것을 국내외에서 인기를 끈 밈(SNS 등지에서 유행하는 콘텐츠)으로 재해석했다.
소방관 근무복을 입은 그는 영상에서 승용차 문을 열고 내린 뒤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춤을 춘다. 조금씩 이동하는 차량의 속도에 맞춰 춤을 추던 나씨는 이윽고 앞에 있던 기둥을 미처 보지 못한 채 부딪혀 뒤로 넘어진다.
마지막엔 '교통사고 원인 1위 전방 주시 태만. 봄철 졸음운전 주의. 운전 중 휴대폰 사용금지'라는 문구가 배경음 '소방가'와 함께 등장한다.
이 영상은 유튜브에선 1만6000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인스타그램에서도 4000회 넘게 공유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유튜버 소방관삼촌은 충북 청주시에서 근무하는 나경진 소방교이다. 나 소방교는 과거 구조대원으로 활동하다가 현재는 안전교관으로 일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은 공식적인 담당 업무가 아니지만, 조직에 도움이 되기 위해 취미 삼아 하는 일이다.
나 소방교는 지난 달 31일 CBS 라디오 ‘오뜨밀 라이브’에 출연해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취미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재밌고 즐겁게 하고 있는 것 같다”며 “담당자가 아니라 예산이 없다 보니까 섭외를 할 때도 그냥 커피 한잔 사주면서 영상을 찍는다”고 말했다.
나 소방교는 처음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충주시 유튜브를 운영하는 김선태 주무관 영향이 컸다고 밝혔다.
그는 “3년 전 충주에서 근무하시는 김선태 주무관님 영상을 우연히 보게 됐다”며 “딱딱하고 재미없을 수 있는 지역 홍보 영상도 재밌게 만드시는 걸 보면서 ‘나도 저렇게 소방 조직과 관련된 홍보 영상을 재미있게 만들어보자’라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그는 “소방 업무를 하다 보면 정신적으로 몰리는 경우가 있는데, 영상 작업이나 운동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어내는 편”이라며 “영상을 만들어서 사람들이 보고 좋아해 줄 때 뿌듯하다”고 했다.
앞서 나씨는 지난해 12월에는 '소방관 슬릭백'이라는 영상을 통해, 빙판길에서 슬릭백을 추다 넘어지며 겨울철 빙판길 안전사고 위험성에 대해 알렸다. 이 영상은 조회수 4만회 이상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소방관삼촌은 2021년 12월27일부터 심폐소생술(CPR), 하임리히법, 수난사고 대처법 등 일상생활에서 소방과 관련해 마주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 대한 영상을 게재해왔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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