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박지원, 1,500ｍ 1위로 태극마크…황대헌은 또 반칙

쇼트트랙 에이스 박지원(서울시청)이 다음 시즌에도 태극마크를 달게 됐습니다.

박지원은 오늘(11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1,500ｍ 결승에서 2분15초759의 성적으로 장성우(고려대·2분15초814), 김건우(스포츠토토(2분15초819)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박지원은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 받은 랭킹 포인트 55점과 2차 선발전 남자 1,500ｍ 우승으로 얻은 34점을 합쳐 총점 89점으로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4위 이정수(서울시청·47점)를 42점 차로 앞선 박지원은 내일(12일) 열리는 대표 선발전 마지막 경기, 남자 1,000ｍ 결과와 관계없이 다음 시즌 국제대회 개인전 우선 출전권을 거머쥐었습니다.

이에 따라 박지원은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인전에 출전해 병역 혜택을 노릴 수 있게 됐습니다.

반면 황대헌은 1500m에서 5위를 기록한 데 이어 500m 결승에서는 박장혁과 충돌하며 페털티를 받아 실격됐습니다.

총점 13점의 황대헌은 순위가 9위까지 미끄러져 다음 시즌 국가대표팀 승선이 불투명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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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숙 기자 (hyensui@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