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0명 중 7명 '강한 지도자'에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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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19개국 중 한국에서 강력하지만 비민주적인, 이른바 '강한 지도자'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가장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싱크탱크 국제민주주의·선거지원 기구(IDEA)가 11일(현지시간) '민주주의 인식'(PODS)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응답자 중 73%가 강력한 지도자에게 통치받는 걸 선호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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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만족도는 韓 27%에 그쳐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전 세계 19개국 중 한국에서 강력하지만 비민주적인, 이른바 ‘강한 지도자’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가장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싱크탱크 국제민주주의·선거지원 기구(IDEA)가 11일(현지시간) ‘민주주의 인식’(PODS)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응답자 중 73%가 강력한 지도자에게 통치받는 걸 선호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IDEA가 조사한 19개국 중 가장 높은 비율이다. 19개국 중 11개국은 강력한 지도자에 대한 비선호도가 높았고, 감비아와 파키스탄, 인도, 이라크 등 8개국에선 강력한 지도자를 선호하는 응답자가 그렇지 않은 응답자보다 많았다.
자국 정부에 대한 만족도를 물었을 때 19개국 중 17개국에서 만족한다는 응답자가 절반이 안 됐다. 한국에서도 정부에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이 27%에 그쳤다. 루마니아(9%), 이탈리아(19%) 등과 함께 하위권이다.
IDEA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민주주의 제도들이 국민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국민이 자국 정부 성과에 만족하기보다는 불만족스러운 경향이 있다는 게 놀라운 일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7월부터 올 2월까지 각국 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전화와 인터넷으로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2~4%다.
박종화 (bel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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