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스탠턴, MLB 역사 새로 쓰다...30개 전 구단 상대 홈런

최대영 2024. 4. 1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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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의 거포 장칼로 스탠턴(34)이 메이저리그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금자탑으로 새겼다.

스탠턴은 11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나서며, 이날 경기 6회말 독보적인 우월 솔로 홈런을 터트려 MLB 30개 구단 모두를 상대로 홈런을 기록하는 대업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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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의 거포 장칼로 스탠턴(34)이 메이저리그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금자탑으로 새겼다. 스탠턴은 11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나서며, 이날 경기 6회말 독보적인 우월 솔로 홈런을 터트려 MLB 30개 구단 모두를 상대로 홈런을 기록하는 대업을 달성했다.

스탠턴의 이번 홈런은 올 시즌 4호 홈런으로, 특히 그가 과거 8년간 몸담았던 마이애미를 상대로 처음으로 홈런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이로써 스탠턴은 현역 선수 중 15번째로 MLB 30개 전 구단 상대 홈런이라는 위업을 이루어냈다.

이 같은 기록은 특정 선수가 여러 팀을 거치며 꾸준한 홈런 능력을 발휘해야만 가능한 것으로, 스탠턴의 뛰어난 장타력과 꾸준함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결과다. 양키스의 다른 강타자들과 비교해도, 후안 소토와 에런 저지가 아직 30개 구단 상대 홈런 달성에 이르지 못한 것을 보면 스탠턴의 성취는 그 어려움을 더욱 부각시킨다.

지난해 부진했던 스탠턴은 올 시즌 초반 부진을 벗어나 최근 경기에서 활약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개막 후 6경기에서는 타율 0.125에 그쳤으나, 이후 5경기에서 타율 0.421, 3홈런, 7타점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반등에 나섰다.

2017년 마이애미에서 양키스로 이적한 스탠턴은 당시 3억 2천 500만 달러라는 거액의 계약을 이어받으며 큰 기대를 모았다. 이후 부상과 부진에 시달렸지만, 2021시즌 35홈런, 97타점으로 잠시 부활의 기미를 보이기도 했다.

사진 = USA투데이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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