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종인 “이준석, 총선 승리로 정치적 변곡점···與 참패 당연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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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준석 대표가 된다고 그랬잖아요."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이준석 대표를 돕기위해 개혁신당에 합류했던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은 이 대표 당선을 반기며 이 대표의 정치적 성장에 큰 기대감을 표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11일 매일경제와 통화에서 "이준석 대표에게 있어서 이번 당선은 하나의 정치적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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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국민이 각자도생토록 내버려 뒀고
한동훈은 정치경험 없고 선거전략도 부재”
정치 안 하고 개혁신당 ‘멘토’ 역할만 할 것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이준석 대표를 돕기위해 개혁신당에 합류했던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은 이 대표 당선을 반기며 이 대표의 정치적 성장에 큰 기대감을 표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11일 매일경제와 통화에서 “이준석 대표에게 있어서 이번 당선은 하나의 정치적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물론 지금부터 어떻게 잘 하느냐에 달려 있지만 우리나라가 새로운 정치 지도자를 얻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이 대표가 만든 개혁신당이 대한민국 정치에서 꼭 필요한 존재라며 힘을 실어준 바 있다. 본지 인터뷰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언급하며 정치 지도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그는 이 대표가 그런 역할을 담당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선거 진행과정을 지켜보며 이 대표 당선 가능성을 높게 봤다고 전했다. 젊은이들이 많이 거주하는 경기 화성을 지역구에서 이 대표가 거대 양당 주자로 나선 대기업 출신 경쟁자들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예상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이 참패한 총선 결과에 대해선 “당연한 결과가 나온 것”이라 평가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년 동안 일반 국민을 각자도생하게 내버려둔 게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정치 경험이 없는 사람이다보니 선거 전략이 없었다”며 “처음에는 시대정신이 ‘운동권 청산’이라 하다가 나중엔 ‘이조(이재명·조국) 심판’이라 했는데, 국민이 다 아는 얘기를 가져다 얘기해봐야 소용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또 “여당이 작년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에서 패배의 경험을 하고도 또 다시 비슷한 전략을 썼다”고 지적했다.
개혁신당에서 공천관리위원장과 상임 고문을 맡아 이번 총선에 참여했던 그는 향후 당에서 특정한 역할을 맡는 것이란 소문과 관련해선 명확히 선을 그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나는 개혁신당에서 활동할 일이 없다. 당원도 아니다”라며 “이번 총선에 참여한 것은 ‘라이언 일병 구하기’ 심정으로 간 것이고, 이준석 대표를 구했으니 내 임무는 끝났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향후에도 이 대표의 ‘정치적 멘토’ 역할은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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