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숭용 감독-한유섬 ‘사우나 토크’, 한유섬이 “더 잘할게요”를 외친 사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 잘하겠습니다'라고 하더라고요."
취재진을 만난 이숭용 SSG 감독은 9∼10일 이틀 연속 대포를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끈 한유섬과의 이날 사우나 대화를 공개했다.
이 감독은 "(한)유섬이를 사우나에서 만났는데, 내가 '야, 너 참 대단하다. 안타가 10개인데, 홈런이 7개다. 이런 수치는 처음 본다. 메이저리그도 쉽지 않은 것 같다'고 했더니 '더 잘하겠습니다'라고 했다"며 껄껄 웃었다.
이 감독은 '더 잘하겠다'는 한유섬의 대답이 무척 마음에 드는 눈치.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행복한 사우나 회동, '홈런 1위' 한유섬 “더 잘할게요”를 다짐했다::)
"‘더 잘하겠습니다’라고 하더라고요."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키움과의 2024 신한은행 쏠(SOL) 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앞둔 SSG의 1루 더그아웃. 취재진을 만난 이숭용 SSG 감독은 9∼10일 이틀 연속 대포를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끈 한유섬과의 이날 사우나 대화를 공개했다.
이 감독은 "(한)유섬이를 사우나에서 만났는데, 내가 ‘야, 너 참 대단하다. 안타가 10개인데, 홈런이 7개다. 이런 수치는 처음 본다. 메이저리그도 쉽지 않은 것 같다’고 했더니 ‘더 잘하겠습니다’라고 했다"며 껄껄 웃었다.
시즌 개막 후 한유섬의 홈런 페이스가 심상치 않다. 한유섬은 10일 경기까지 7개의 홈런을 날려 이 부문 리그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시즌 타율은 0.182에 머물러 있지만, 홈런 순도는 ‘만점’. 한유섬은 올 시즌 10개의 안타 중 7개를 홈런으로 연결했다. 10일 경기에선 0-0이던 2회 말 투런홈런을 날렸고, 이는 이날 경기의 결승타였다.
이 감독은 ‘더 잘하겠다’는 한유섬의 대답이 무척 마음에 드는 눈치. 이 감독은 "한유섬에게 ‘지금도 잘하고 있다. 이렇게 쳐 주니 팀이 이긴다. 네가 쳐 주면 이긴다’고 했다"면서 "내가 ‘잘하라’고 얘기를 한 것이 아니라, ‘잘하고 있다’라고 얘기를 하고 싶었다. 안타 개수는 이제 밸런스가 조금씩 좋아지면 괜찮을 것이다. 지금도 밸런스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밸런스가 나쁘면 홈런이 나올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안타수)에 개의치 않고 본인 것만 잘하면 안타 수치는 더 올라갈 거로 생각한다"면서 "어차피 우리 팀은 한유섬이 쳐줘야 더 탄력을 받고 이기는 게임이 많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인천 = 정세영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첫 여성 국회의장 유력한 추미애 “의장은 중립 아냐”
- ‘억대 사기’ 이수영, “빚만 30억, 죽으려고 했었다”
- 용산의 ‘5大 대응실기’ … 선거 참패 불렀다
- 4수 끝에 여의도 입성한 이준석…정치적 위상 커지나?
- “김건희 여사 소환조사하라”…조국, 당선자들과 대검찰청서 첫 일정
- 전국 총선 개표율 99%…민주당 161석·국민의힘 90석
- 홍준표 “DJ는 79석으로도 정권교체…당정 책임질 사람 신속 정리하자”
- 당·원내대표·최고위원 ‘친명 천하’… 이재명 거침없는 대선 가도
- 거액들인 출구조사 살짝 빗나간 예측 왜?…범야권 200석은 나오지 않아
- 대장동 변호인단 여의도 입성…‘막말’ 김준혁·‘편법대출’ 양문석도 당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