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문화] ‘파묘’ 누른 ‘쿵푸팬더’…또 ‘전석 매진’ 임영웅 콘서트
[앵커]
매주 목요일, 문화계 소식 짚어보는 '주간 문화' 순서입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문화복지부 이정은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올해 첫 천만 영화죠.
'파묘'의 기세가 최근까지도 이어지면서 굳건히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파묘의 독주를 끊어낸 영화가 나왔다고요?
[기자]
네, 정말 오랜만에 박스오피스 1위 자리가 바뀌었습니다.
자이언트 판다 '포'라면 다들 아시겠죠?
네, 바로 쿵푸팬더인데, 8년 만에 네 번째 시리즈로 돌아왔습니다.
푸바오를 떠나보낸 아쉬움 때문일까요?
개봉 첫날 42만 명의 관객을 모으면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42만 명, 적지 않은 숫자인데요.
올해 첫 천만 영화 '파묘'는 개봉 첫날 33만 명을 모았고요.
올해 최고로 흥행한 외국 영화 '웡카'도 첫날엔 17만 명을 기록했거든요.
앞서 나온 쿵푸팬더 시리즈들도 개봉 첫날 기록이 1편 10만 명, 2편 13만 명, 3편이 22만 명이었으니까 거의 두 배가 늘었습니다.
일부 영화평론가들은 한국을 떠난 '푸바오'의 인기가 영화로 이어지는 거라 분석했는데요.
앞으로 얼마나 더 활약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앵커]
갑자기 앞구르기 하던 푸바오의 재롱이 그립네요.
자 다음은, 가수 임영웅 씨의 콘서트 소식이죠.
이번엔 상암에서 공연한다는 소식 들었는데, 역시나 티켓 예매 어려웠다고요?
[기자]
네, 다음 달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가수 임영웅 씨의 단독 콘서트, 역시나 예매부터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어제(10일) 밤 8시부터 온라인에서 티켓 예매가 시작됐는데, 시작과 동시에 접속자가 폭주했습니다.
최고 트래픽은 960만 번, 예매 대기자만 50만 명에 달했습니다.
접속자를 나눠 예매를 진행해서 3분 만에 매진되는 건 피했지만, 역시 이번에도 11만 장은 다 팔렸습니다.
이 어려움 속에서도 예매에 성공했다며 인증한 연예인도 나왔는데요.
배우 박보영 씨가 "세상에 이런 일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SNS에 예매 성공을 인증해 주목받았습니다.
치열한 인기에 이번에도 장당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암표 광고가 버젓이 인터넷에 등장했습니다.
이에 소속사 측은 불법 거래로 보이는 예매 건은 사전 안내 없이 바로 취소시키는 등 강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연예인을 향한 악성 댓글 얘기 나눠보죠.
가수 보아 씨가 최근 은퇴를 암시하는 글을 SNS에 올렸다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 오늘 악플러들에 대해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고요?
[기자]
네, 가수 보아 씨가 오늘 소속사를 통해서 법적 대응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허위 사실 유포는 물론 모욕과 비방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국내외를 막론하고 대규모 고소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소속사 측은 개인의 존엄성을 해치는 악플 등이 사람으로서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선처나 합의도 없다고 밝혔는데요.
보아 씨는 지난달 말 "관리를 안 하면 안 한다, 하면 한다 욕한다"면서 SNS에서 악플러들에 대한 일침을 날렸습니다.
이후 한 방송에도 출연해 "아이돌도 사람이다, 인간으로서 존중하는 마음이 있었으면 한다"고 호소하기도 했고요.
최근에는 은퇴를 암시하는 글까지 SNS에 올렸습니다.
선 넘은 악플, 요즘은 기사 댓글에서 나아가 연예인의 개인 SNS 계정에 직접 악플을 다는 사례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악플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던 연예인들도 있었죠.
성숙한 팬 문화와 관련 대책도 시급해 보입니다.
[앵커]
오늘 주간 문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정은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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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279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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