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한대로 100%" 윤이나, '메디힐·한국일보' 첫 날 9언더파 선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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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21·하이트진로)가 징계 복귀 2번째 대회에서 첫날 맹타를 휘두르며 선두에 나섰다.
윤이나는 11일 인천 중구 클럽72(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 잡아 9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윤이나는 김서윤2(22·셀트리온)과 함께 공동 선두로 첫날을 출발했다.
이날 윤이나가 기록한 9언더파 63타는 공식 대회 개인 베스트 타이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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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김서윤2도 공동 선두 대열…방신실·안선주 공동 10위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윤이나(21·하이트진로)가 징계 복귀 2번째 대회에서 첫날 맹타를 휘두르며 선두에 나섰다.
윤이나는 11일 인천 중구 클럽72(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 잡아 9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윤이나는 김서윤2(22·셀트리온)과 함께 공동 선두로 첫날을 출발했다.
2022년 6월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 도중 '오구플레이'를 벌인 뒤 뒤늦은 신고로 지탄을 받은 윤이나는 징계 감면으로 최근 복귀했다.
지난주 열린 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 위브 챔피언십에서 복귀전을 치른 그는 최종합계 2언더파 공동 34위를 기록했다.
이어진 두 번째 대회에선 첫날부터 활약을 펼치며 우승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이날 정확한 샷감과 더불어 퍼트에서도 실수 없이 해결하며 많은 버디를 낚았다. 특히 마지막 9번홀(파4)에선 7.8m 거리의 롱 버디 퍼트를 낚으며 갤러리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윤이나는 경기 후 "오늘도 잔디를 밟으며 경기할 수 있어 기뻤는데, 스코어도 잘 나와 더 기쁘다"면서 "준비한 것의 100% 가까이 경기로 나온 것 같다"고 했다.
이날 윤이나가 기록한 9언더파 63타는 공식 대회 개인 베스트 타이기록이다.
그는 "지난주는 복귀 첫 대회라 긴장이 많이 됐는데, 이번 주는 조금 나아진 것 같다"면서 "중간에 업되는 마음이 들었던 것이 아쉬웠다. 마인드 컨트롤을 하려 노력했다"고 했다.
이어 "긴장감이 풀어진 것이 확실히 영향이 있었다"면서 "지난주는 몸도 굳고 정신적으로 힘들었는데, 이번 주는 조금 낫다. 내일도 차분한 마음으로 경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이나와 함께 김서윤2도 공동선두에 올랐다. 김서윤2 역시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낚았다.
지난해 본격적으로 정규투어에서 뛴 김서윤2는 아직 '톱10에 진입한 적도 없다. 지난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12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다.
윤이나, 김서윤2에 이어 조아연(24·한국토지신탁), 배소현(31·프롬바이오)이 중간합계 8언더파 64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년 차 방신실(20·KB금융그룹)과 '엄마 골퍼' 안선주(37·내셔널비프)는 중간합계 5언더파 67타 공동 10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이주미(29·골든블루)는 이븐파 72타 공동 69위로 부진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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