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진중현, 세계 최초 밀크씨슬 전장 유전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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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학교 스마트생명산업융합학과 진중현 교수가 명지대학교 김경도 교수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홍수영 연구관팀과 함께 세계 최초로 밀크씨슬의 완전한 염색체 수준의 유전체를 완성했다고 11일 밝혔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홍수영 연구관팀은 밀크씨슬의 유전체 정보 확립, 실리마린 함량·생산량을 증대하는 유전자를 발굴하기 위해 ㈜이엘엔아이, 진중현 교수팀과 협력 연구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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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세종대학교 스마트생명산업융합학과 진중현 교수가 명지대학교 김경도 교수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홍수영 연구관팀과 함께 세계 최초로 밀크씨슬의 완전한 염색체 수준의 유전체를 완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Scientific Date'에 출판됐다.
밀크씨슬(한국명 흰무늬엉겅퀴)은 우리나라에 귀화해 자생화된 식물로, 주요 성분인 실리마린이 간 기능 개선, 숙취 해소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소재의 해외의존도가 높아 밀크씨슬 소재의 국산화와 대량 재배를 위한 표준화 요구가 지속적으로 있어 왔다.
기존에 중국에서도 밀크씨슬 유전체를 발표한 바 있었으나, 이는 미완결된 것으로 표준유전체로 활용하기 어려웠다. 이에 국내 약용작물 종자기업 ㈜이엘엔아이가 진중현 교수팀의 자문을 통해 국내 자생하는 밀크씨슬을 유전적으로 동질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 결과 ㈜이엘엔아이 심지형 기술이사 등은 실리마린의 주요 성분인 '실리빈B' 함량이 높은 식물의 특허를 등록하고, 이를 '실리킹'으로 명명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홍수영 연구관팀은 밀크씨슬의 유전체 정보 확립, 실리마린 함량·생산량을 증대하는 유전자를 발굴하기 위해 ㈜이엘엔아이, 진중현 교수팀과 협력 연구를 수행했다. 실리킹을 표준 식물로 선정하고 명지대 김경도 교수팀이 합류해 이에 대한 표준 유전체를 작성, 발표했다.
진 교수는 밀크씨슬을 연구 소재로 삼은 이유에 대해 "유전체가 단순하고 자기 꽃가루로 수정해 번식하는 종자 번식 작물로서 연구가 용이하다"며 "종자 속껍질에 있는 실리빈B의 가격이 10㎎에 90만원에 이르는 등 가치가 높고, 소재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높아서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밀크씨슬 소재 가격을 낮추고, 실리마린 함량이 더 높은 식물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실용화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ey2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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