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 대월농협, 퇴비유통전문조직 선정

최상구 기자 2024. 4. 1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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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 대월농협(조합장 지인구)이 최근 퇴비유통전문조직으로 선정돼  앞으로 양질의 가축분 퇴비를 생산해 경종 농가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지인구 조합장은 "농촌 고령화로 경종 농가에서 퇴비를 뿌리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은데, 지력을 높이려면 비료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양질의 퇴비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퇴비전문유통조직으로 선정된 만큼 앞으로 축산농가와 적극적으로 협업해 지역 농업발전을 견인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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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의 퇴비 생산해 살포까지 대행할 예정
땅심 높이고 경종·축산 농가 상생에 기여
지인구 대월농협 조합장(서있는 사람 왼쪽서 세번째)과 직원들이 퇴비유통전문조직 선정을 축하하며 농가에 양질의 퇴비를 공급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경기 이천 대월농협(조합장 지인구)이 최근 퇴비유통전문조직으로 선정돼  앞으로 양질의 가축분 퇴비를 생산해 경종 농가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땅심을 높이고 농가들의 영농비 절감과 경종·축산농가의 상생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퇴비유통전문조직은 정부가 2021년 3월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 시행에 따라 축산농가의 최대 골칫거리인 퇴비 처리 문제를 해결하려는 목적에서 출발했다. 대월농협은 3월 28일 이천시로부터 퇴비유통전문조직으로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대월농협은  퇴비살포기·트랙터·로터리·로우더 등 장비와 전문인력 2명으로 전문조직을 꾸렸다. 앞으로 지역내 20곳의 축산농가로부터 부숙도 기준에 맞는 퇴비를 확보해 100여곳의 콩·수도작 농가 농지에 퇴비를 살포할 예정이다.  

대월농협은 6월쯤 밀 이모작으로 콩 농사를 짓는  80곳 콩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이천시농업기술센터에 토양검정을 의뢰하고 시비 처방서를 받아 토양 상태에 맞춘 양질의 퇴비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수도작 농가는 농한기때 신청받아 전문 인력을 동원해 살포할 계획이다.  

특히 대월농협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일정 금액의 살포비를 지원받아 일반업체보다 저렴하게 퇴비를 공급할 기반을 갖췄다. 이와 함께 대월농협은 경종·축산농가의 참여를 더욱 독려하고자 공동퇴비장 조성에도 나서기로 했다. 퇴비장 조성은 대도시 농협이 참여하는 도농상생 공동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지인구 조합장은 “농촌 고령화로 경종 농가에서 퇴비를 뿌리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은데, 지력을 높이려면 비료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양질의 퇴비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퇴비전문유통조직으로 선정된 만큼 앞으로 축산농가와 적극적으로 협업해 지역 농업발전을 견인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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