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대통령 사임시킨 금융사기로 女부동산재벌 사형 선고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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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여성 부동산 재벌 쯔엉 미 란(67)이 11일 남부 호치민시 법원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금융사기 사건으로 사형을 선고받았다고 베트남 국영 언론 탄 니엔이 보도했다.
부동산 회사 반 틴 팻의 쯔엉 미 란 회장은 2022년 국내총생산(GDP) 3% 가까운 125억 달러(약 17조1188억원)에 달하는 사기 혐의로 기소됐었다.
2022년 10월 란의 체포는 2022년 이후 강화되고 있는 베트남의 반부패 운동 중에서도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사건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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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베트남)=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베트남의 여성 부동산 재벌 쯔엉 미 란(67)이 11일 남부 호치민시 법원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금융사기 사건으로 사형을 선고받았다고 베트남 국영 언론 탄 니엔이 보도했다.
부동산 회사 반 틴 팻의 쯔엉 미 란 회장은 2022년 국내총생산(GDP) 3% 가까운 125억 달러(약 17조1188억원)에 달하는 사기 혐의로 기소됐었다.
그녀는 2012년부터 2022년까지 사이공 합동주식상업은행을 불법 통제하면서 수천개의 유령회사를 통해 이러한 규모의 자금을 빼돌리고 정부 관리들에게 뇌물을 제공했다.
2022년 10월 란의 체포는 2022년 이후 강화되고 있는 베트남의 반부패 운동 중에서도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사건 중 하나이다. '활활 타오르는 용광로'(블레이징 퍼니스)라고 불리는 그녀의 사기 행각은 베트남의 최고위 정치층에도 영향을 미쳐 보 반 트엉 국가주석(대통령)이 지난 3월 이에 연루돼 사임해야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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