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 월 9900원 유튜브 프리미엄 상품 종료...유튜브 구독료 인상 여파

SKT·KT 이어 LG유플러스도 영향
LG유플 “다양한 방안 검토...26일 유독 픽2 출시”

유튜브 프리미엄 웹사이트

LG유플러스가 월 9900원에 유튜브 프리미엄을 이용할 수 있었던 ‘유독’ 상품 판매를 종료한다. 지난해 12월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 인상 영향으로 파악된다.

LG유플러스는 11일 유독 공지사항을 통해 월 9900원의 ‘유독픽’ 7종 상품이 오는 26일부터 판매 종료된다고 밝혔다.

7종의 유독픽 상품은 유튜브 프리미엄을 기반으로 리디, 스노우, 올리브영 등 추가 혜택을 선택해 사용하는 구독 서비스다.

해당 상품은 모두 26일부터 신규 가입이 중단될 예정이다.

다만 기존 가입자들은 월 9900원으로 당분간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는 “현재 유독픽 상품을 이용 중인 고객들은 가격 변동 없이 이용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다.

유튜브 프리미엄 상품 종료를 안내하는 LG유플러스 유독 공지사항 [출처 = 유독 웹사이트]

앞서 유튜브가 지난해 12월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를 월 1만450원에서 1만4900원으로 인상하면서 통신사의 제휴 상품 가격도 줄줄이 인상되고 있다.

SK텔레콤 또한 구독 서비스 ‘T 우주’의 유튜브 프리미엄 제휴 상품 요금을 6월 1일부터 인상할 예정이며 KT도 5월 1일부로 가격이 변경된다.

LG유플러스는 기존 유독픽 상품 판매 종료와 함께 26일 ‘유독픽2’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상품에 유튜브 프리미엄이 포함되는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유독픽은 시즌1이며, 현재 개편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