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하락에도 홀로 웃는 크래프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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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올해 1·4분기 '깜짝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되면서 게임 대형주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주가는 올해 들어 27.84% 상승했다.
크래프톤 1·4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웃돌 전망이다.
이에 증권가는 크래프톤의 목표주가를 10% 이상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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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목표주가 10% 넘게 상향
크래프톤이 올해 1·4분기 '깜짝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되면서 게임 대형주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증권가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함에 따라 크래프톤의 독주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주가는 올해 들어 27.84% 상승했다. 이날 종가는 24만7500원이다. 외국인이 최근 7거래일 연속으로 순매수하며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
경쟁 게임주는 하락세다. 'KRX 게임TOP10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 중 엔씨소프트(-26.07%), 펄어비스(-27.10%), 카카오게임즈(-18.96%) 등이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KRX 게임TOP10 지수' 전체 시가총액(29조678억원)에서 크래프톤(11조9702억원)의 비중이 약 40%에 이른다.
크래프톤 1·4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웃돌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1·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5724억원, 2503억원이다. 영업이익이 직전분기 대비 52.3%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증권가는 크래프톤의 목표주가를 10% 이상 높였다. 삼성증권과 KB증권이 종전보다 각각 11.1%, 16.4% 상향했다.
삼성증권 오동환 연구원은 "'PC 배틀그라운드'의 7주년 업데이트 효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할 전망"이라며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도 오는 24일부터 5일간 대규모 클로즈베타테스트(CBT)를 진행하고, 하반기 정식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 연구원은 "국내외 게임개발사 지분투자 및 인수합병(M&A)을 통한 퍼블리싱 라인업 확보도 기대되는 만큼 신작 라인업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30만원으로 높인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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