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필, KPGA 개막전 첫날 10언더파 61타 신기록으로 단독선두 “비시즌 쇼트게임 집중 보완 효과”
2019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 데뷔해 5시즌 동안 1승도 거두지 못한 윤상필이 2024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개막전 첫날 10언더파를 몰아치는 돌풍을 일으켰다.
윤상필은 11일 강원도 춘천의 라비에벨CC(파71)에서 열린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10개를 낚고 코스레코드 신기록인 10언더파 61타를 쳐 공동 2위 김홍택, 김찬우(이상 7언더파 64타)를 3타 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섰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윤상필은 11~13번홀 3연속 버디와 15, 16번홀 연속 버디로 전반에 5타를 줄였고, 후반에는 1번홀(파5) 버디 이후 4번홀까지 잠잠하다 5번홀부터 8번홀까지 4홀 연속 버디를 추가하고 첫날 경기를 마무리 했다. 10언더파 61타는 2022년 이 대회 2라운드에서 이형준이 기록한 9언더파 62타를 1타 넘어선 새 코스레코드다.
2019년 제네시스 챔피언십 공동 4위를 바탕으로 신인상 포인트 2위를 차지하며 성공적인 첫 해를 보낸 윤상필은 이후 2021년 신한동해 오픈에서 최고성적인 3위에 올랐으나 한 번도 우승컵을 들지는 못했다. 2017, 2018년 5개 대회를 포함해 지난해까지 77차례 출전 대회에서 8번 밖에 톱10을 이루지 못했었다.
윤상필은 “오늘 경기전부터 샷감과 퍼트감 모두 좋아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잘 풀렸다. 오늘 이후로 샷감만 유지하면 남은 라운드도 잘 풀어나갈 수 있겠다”고 말했다. 이어 “데뷔후 지난해까지 쇼트게임에서 흐름이 끊긴적이 많아 비시즌에 쇼트게임을 집중 보완완했다”고 말했다.
윤상필은 이날 3개의 파5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았다. “전에는 파5홀에서 투 온 할 수 있는 거리라면 무조건 시도했었는데, 지난해 아시안투어에서 활동하면서 그린 근처 플레이가 항상 이점이 있지는 않다는 걸 배웠다”며 “이제는 너무 공격적이지 않고 안정적으로 플레이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욕심을 내면 더 많이 스코어를 줄이고 싶지만 무리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2라운드 계획을 밝혔다.
정재현, 전준형이 공동 4위(6언더파 65타)로 뒤따랐고 이정환, 장희민 등 7명이 공동 6위 그룹을 이뤘다.
KPGA 투어 데뷔 20주년을 맞은 2022년 이 대회 우승자 박상현은 4언더파 68타, 공동 13위로 출발했다. 디펜딩 챔피언 고군택은 조우영 등과 함께 1언더파 70타를 쳤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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