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유럽 고객사에 9조2000억 양극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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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엔에프는 유럽 고객사와 6년간 총 9조2000억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엘앤에프가 공급하는 양극재 물량은 17만6000t이며, 2025년 1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6년에 걸쳐 납품한다.
국내 양극재 회사 가운데 유럽 고객사와 계약을 체결한 것은 엘앤에프가 처음이다.
앞서 엘앤에프는 올해 3월에도 SK온과 30만t 규모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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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엔에프는 유럽 고객사와 6년간 총 9조2000억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엘앤에프가 공급하는 양극재 물량은 17만6000t이며, 2025년 1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6년에 걸쳐 납품한다. 양극재는 2차전지 핵심 부품 중 하나로 배터리 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국내 양극재 회사 가운데 유럽 고객사와 계약을 체결한 것은 엘앤에프가 처음이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유럽에서 2차전지 소재 생산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규제, 재활용 원재료 사용 비율을 의무화했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다"며 "다만 고객사는 기밀유지 요청에 따라 비공개"라고 설명했다. 앞서 엘앤에프는 올해 3월에도 SK온과 30만t 규모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미국 배터리 업체 ONE과 리튬인산철(LFP) 관련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는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들과의 협력 관계 확대를 통해 양극재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고객들과 차별화된 기업가치를 지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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