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노인 지갑 찾아준 초등학생들, 경찰 표창장 수여
노인호 기자 2024. 4. 11. 18:05
지난 7일 정오쯤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한 초등학교 정문 앞. 일요일을 맞아 친구들과 함께 학교로 놀러 온 초등학생 5명은 이곳에 떨어져 있는 여성용 지갑을 발견했다. 그 안에는 현금 68만원과 신용카드 등이 들어 있었다. 이에 5학년 동갑내기 친구들은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
이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지갑 안을 확인했지만, 신분증이 없었다. 이에 경찰은 신용카드 가입자 정보를 확인해 지갑 주인인 70대 A씨를 찾아 안전하게 지갑을 돌려줬다. 치매를 앓고 있는 A씨는 자신의 지갑을 어디에서 잃어버렸는지도 모르고 있었다고 한다.
포항남부경찰서는 11일 잃어버린 지갑을 찾아준 초등학생 5명에게 표창장과 함께 포돌이 인형 등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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