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장타여왕’ 윤이나, 필드복귀 두 번째 대회만에 9언더파 ‘버디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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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 플레이에 따른 출장 금지 징계로 2년 가까이 골프팬들에게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장타여왕 윤이나가 빠르게 정상급 경기력을 되찾는 모양새다.
11일 인천 영종도 클럽72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윤이나는 9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
앞서 윤이나는 2022년 한국여자오픈 때 오구 플레이를 뒤늦게 실토해 3년 출장 금지 징계를 받으며 자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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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 플레이에 따른 출장 금지 징계로 2년 가까이 골프팬들에게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장타여왕 윤이나가 빠르게 정상급 경기력을 되찾는 모양새다.
11일 인천 영종도 클럽72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윤이나는 9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 보기 하나 없이 버디 9개를 잡아냈다.
이번 대회는 윤이나가 징계에서 풀린 뒤 두 번째 출전한 대회다.
앞서 윤이나는 2022년 한국여자오픈 때 오구 플레이를 뒤늦게 실토해 3년 출장 금지 징계를 받으며 자숙에 들어갔다.
이후 KLPGA에 의해 징계 기간을 1년 6개월로 경감받은 윤이나는 지난 8일 끝난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때 필드로 돌아왔다.
당시 복귀전에선 공동 34위를 기록했던 윤이나는 이날 신들린 경기력을 선보였다.
윤이나는 “복귀전이던 지난 대회 때보다 긴장감과 부담감이 확실해 덜했다. 아직은 어려운 부분은 있어도 동료 선수들과 대화도 한다”면서 “지난 대회 때는 몸이 굳는 느낌이었는데 몸도 마음도 좀 편해져서 경기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퍼트 감각에 대해 윤이나는 “지난번보다는 나아졌지만, 아직도 거리감은 익숙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윤이나는 “특히 경기 중간에 마음이 들뜨길래 ‘아직 홀이 많이 남았다‘면서 다잡은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승을 목표로 경기하지는 않는다. 이번 대회도 우승 기대하지는 않는다. 다만 매 샷 최선을 다하고 좋은 결과가 나오면 그냥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서윤2 역시 9언더파를 치며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서윤2은 아직 우승이 없는 상황이다.
또 다른 장타여왕 방신실은 5언더파를 치며 공동 10위에 올라 내일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지난주 우승자 황유민은 1언더파를 치며 공동 54위에 자리했다.
‘통산 4승’ 조아연은 8언더파를 치며 공동 3위에 올랐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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