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천안배 만들기' 박상돈 천안시장, 인공수분 작업 도와

16일까지 일손돕기 지원 창구 운영

배꽃 인공수분하는 박상돈 천안시장. (천안시청 제공) /뉴스1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배꽃 개화기를 맞아 박상돈 천안시장과 공무원, 농협 관계자들이 인공수분에 일손을 보탰다.

박 시장과 조승국 농협중앙회 천안지부장 등은 11일 성환읍 송덕리 배 재배농가를 찾아 인공수분 작업을 도왔다.

짧은 기간에 개화하는 배꽃은 인공수분 시기를 놓치게 되면 착과율이 떨어져 수확량이 줄어든다. 이 때문에 개화 시기에는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배꽃 만개 시기가 일주일 정도 늦어지면서 인력수급에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25년째 배꽃 인공수분 일손돕기를 추진하고 있는 천안시는 올해는 시 공무원 14개 부서 153명을 투입해 17개 소규모 고령·여성농가에 일손을 보탤 예정이다.

또 오는 16일까지 성환읍·성거읍·직산읍·입장면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해 천안배원예농협에 일손돕기 지원창구를 운영해 일손이 필요한 농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농가 일손돕기 현장에서 농민들의 고충을 직접 들을 수 있었다"며 "명품 천안배 명성을 이어나가기 위해 농민 고충 해결 및 지원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issue7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