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다음 대선 3년 남은 거 확실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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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경기 화성을에서 당선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대선 출마 의사에 관한 질문에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라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 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준석 당선인, 다음 대선 나갑니까? 이 얘기는 너무 빠른가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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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경기 화성을에서 당선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대선 출마 의사에 관한 질문에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라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 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준석 당선인, 다음 대선 나갑니까? 이 얘기는 너무 빠른가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 대표가 "다음 대선이…"라고 하자, 진행자가 "3년 남았지요. 그러면 그때는 사실 마흔이 넘잖아요"라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다음 대선이 몇 년 남았지요?"라고 다시 물었다. 진행자가 "3년이요"라고 답하자, 이 대표는 "확실합니까?"라고 되물었다. 이 말을 들은 진행자는 "이거 뭐예요? 이거 굉장히 도발적인 얘기인데요?"라고 했다.
3년이 지나기 전에 대선이 다시 치러질 수도 있다는 취지로 진행자가 받아들인 것이다. 이 대표는 부인하는 대신, 수사 또는 재판을 받고 있는 야권 지도자들을 언급하며 "누군가 굉장히 서두를 것이고, 누군가는 굉장히 두려워할 것이고. 저는 이번에 또 야권이 단독으로 패스트트랙으로 특검 발의할 수 있는 의석수는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러면 또 특검들 막 발의될 텐데, 법이 입안될 텐데요. 그러면 대통령이 거부권 쓰실 수 있겠는가"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 참여한 뒤 기자들을 만나 "탄핵을 언급한 것은 아니다"고 했다.
이 대표는 같은 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윤 대통령은 집권 2년이 지나가는 대통령인데 아직도 통치나 정치의 기본에 해당하는 것들을 안 하고 계신다"며 "(이번 총선에서)그게 심판받은 거고 총선 뒤에도 바뀔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 된 다음에 유승민 의원, 안철수, 나경원, 김기현 대표까지 모든 사람을 내치는 걸 보면 얼마나 많은 보수 지지자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자존심에 상처를 줬겠나"라고 주장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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