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김정민은 ‘잊혀진 천재’ 타이틀을 벗어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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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 김학범 감독(64)은 2017년 광주FC 시절 이후 7년 만에 K리그 무대로 복귀했다.
그런 김 감독이 '하나은행 K리그1 2024' 개막 이전 한 선수를 영입하면서 눈길을 모았다.
김 감독은 비시즌 동안 "추가시간이 늘어난 현대축구의 트렌드에 맞게 100분 이상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김정민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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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은 어린 시절 한국축구를 이끌어갈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제2의 기성용’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금호고 졸업 후인 2018년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 입단했고, 그 해 김 감독의 지도 하에 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특례 혜택까지 받았다. 파울루 벤투 전 감독(포르투갈)의 부름을 받아 A대표팀에도 합류하자 그의 ‘장밋빛 미래’를 의심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성장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소속팀에서 기회를 잡지 못해 2020년 비토리아(포르투갈)로 이적했다. 하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이에 과감하게 결정한 국내 복귀도 김정민의 성장을 이끌어내진 못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K리그1 강원FC,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와 FC안양을 거쳤으나 부진했다. 그 사이 태극마크와 거리는 멀어졌고, 또래 선수들과 격차는 커졌다.
다행히 김정민의 커리어는 김 감독과 재회를 통해 반전의 계기를 맞았다. 김 감독은 비시즌 동안 “추가시간이 늘어난 현대축구의 트렌드에 맞게 100분 이상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김정민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 지난 시즌까지 81㎏이었던 몸무게를 76㎏까지 줄이면서 민첩성과 주력이 살아났다. 올 시즌 제주가 치른 6경기(3승1무2패¤승점 10) 중 3경기에 출격하며 출전시간도 늘려가고 있다.
이제는 더 나은 미래만 생각하고 있다. 최영준을 비롯한 베테랑들도 “(김)정민이는 장점이 많은 선수라 동료들이 단점을 보완해주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격려한다. 김정민은 “‘생각보다 못 컸다’는 주변의 지적을 이제는 냉정하게 받아들인다”며 “연령별 대표팀 시절 동료들 가운데 잘 풀린 선수들이 많아 동기부여가 된다. 더욱 분발해 A대표팀에 복귀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권재민 스포츠동아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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