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외국인 근로자 수요 증가···정부 '유학생 DB' 만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법무부, 교육부 등과 함께 국내 중소기업의 외국인 유학생 채용을 장려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산업 전 분야에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수한 외국인을 국내 중소기업에서 유치해 활용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제언을 토대로 외국인 유학생이 원활하게 국내 중소기업으로 유입될 수 있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참석자, 인력 미스매칭 해소 요구
직무역량 강화 지원책 마련 검토
중소벤처기업부가 법무부, 교육부 등과 함께 국내 중소기업의 외국인 유학생 채용을 장려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한다. 외국인 유학생과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DB) 구축, 해외 공관을 활용한 유학생 모집 및 직무 역량 강화 지원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부는 11일 서울 광화문에서 대학, 기업과 함께 '중소기업·유학생 연계 방안 자문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외국인 유학생의 구내 취업 연계하는 과정에서 대학과 기업이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주요 대학 총장과 중소기업 대표 등 참석자들은 인력 미스매칭을 해소하는 게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한창용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정책컨설팅센터장은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유학생 규모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중소기업과 유학생 상호 간 채용·취업 수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인·구직 정보의 미스매칭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외국인 유학생은 2023년 4월 기준 약 18만 명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었다. 유학생 중 63%는 졸업 후에도 한국에 체류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실제 취업 사례는 드문 것이 현주소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일회성 채용 박람회 형태로는 서로가 만족할 수 있는 채용이 성사되기 힘들다는 데 대해 참석자 대부분이 공감을 했다”면서 “양질의 중소기업과 취업을 희망하는 유학생 관련 정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직무 미스매치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한 센터장은 "기업의 미충원 인원이 높은 직종은 소프트웨어 개발자·영업원 등이지만, 전체 유학생의 41%는 전공이 경영·경제 계열이고 전기·전자 등 공학 계열은 5% 이하"라며 “취업할 때 가장 큰 애로 사항인 한국어 능력, 경력 부족 등의 문제를 직무역량 강화를 통해 해결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산업 전 분야에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수한 외국인을 국내 중소기업에서 유치해 활용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제언을 토대로 외국인 유학생이 원활하게 국내 중소기업으로 유입될 수 있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류준열, 또 열애설로 논란? 상대는 '골프' [SE★이슈]
- '광고 노쇼 논란' 미노이, AOMG과 관계 회복했다 [전문]
- '바가지 논란' 소래포구 '유튜브 찍으려면 허락 받아라'
- 이준석 ‘감격의 눈물’…여론조사 뒤집고 국회의원 됐다
- 앞구르기만 하고, 먹이 안 먹더니…“우리 푸바오가 달라졌어요”
- ‘막말' 김준혁에 진 이수정 “골리앗과의 싸움…다음번을 기약하자”
- '나는 솔로' PD, 딸 작가 데뷔→재방송료 가로채기 의혹…연이은 논란
- '월드컵 4강 신화' 히딩크, '한국 대표팀 다시 맡아달라' 질문에…
- 아이유 측, '팬 암표 누명 논란' 사과 '과도한 소명 절차 개선할 것' [전문]
- 대세는 ‘나는 솔로’ 말고 ‘나는 절로’…사찰에 모인 미혼남녀들, 결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