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루에 3루타까지… 발빠른 김하성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4. 4. 1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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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한 경기 안타 2개와 시즌 4번째 도루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정규시즌 경기에서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이날 경기 초반 빠른 발로 상대 수비를 흔들면서 득점에 성공해 샌디에이고의 공격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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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컵스 상대로 2안타
샌디에이고 대승 이끈 활약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11일 열린 시카고 컵스와 MLB 정규시즌 경기에서 4회말 타격해 3루타를 날리고 있다. AP연합뉴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한 경기 안타 2개와 시즌 4번째 도루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정규시즌 경기에서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이날 경기 초반 빠른 발로 상대 수비를 흔들면서 득점에 성공해 샌디에이고의 공격을 주도했다. 지난 1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열흘 만에 멀티 히트(1경기 2개 이상 안타 기록)를 기록해 시즌 타율을 0.218(55타수 12안타)로 끌어올렸다.

김하성은 2회말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카일 헨드릭스를 상대로 내야 안타로 진루에 성공했다. 이후 후속 루이스 캄푸사노의 좌전 안타에 2루를 밟고, 잭슨 메릴 타석에서 3루를 훔치는데 성공했다. 시즌 4번째 도루였다. 이후 메릴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아 자신의 발로 1점을 만들어냈다.

4회초 수비에서 실책을 범했던 김하성은 곧장 4회말 우중간을 가르는 장타로 3루타를 날렸다. 헨드릭스의 시속 88.2마일(141.9㎞) 싱커를 밀어 때렸고, 전력질주해 한번에 3루에 안착했다. 김하성은 이어 캄푸사노의 땅볼 때 홈을 밟아 이날 경기에서 개인 두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김하성의 빠른 발이 만든 득점으로 근소한 리드를 지키던 샌디에이고는 6회말 홈런 2개로 점수차를 벌린 끝에 시카고 컵스에 10대2 대승을 거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중견수 이정후는 같은 날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 결장해 개막 이후 첫 휴식을 가졌다. 이 경기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워싱턴을 7대1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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