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카만 찍고 철딱서니 없는 애" 또 한동훈 때린 홍준표 "대선 경쟁자? 일회용일뿐"
최종혁 기자 2024. 4. 11. 17:49
"여당 선거 운동 중 기억에 남는 건 셀카 찍던 것뿐"
"깜도 안 되는 것 데려와…국힘은 정계개편 주체 자격 잃어"
"중진 많이 돌아와 다행…그들 중심 조속히 당 정비해야"
대구시청 기자실을 찾은 홍 시장은 "이번 선거는 시작부터 잘못된 선거였다"며 "정권의 운명을 가름하는 선거인데 초짜 당 대표에 선거를 총괄하는 사람이 또 보선으로 들어온 장동혁이었고 거기에 공관위원장이란 사람은 정치를 모르는 사람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홍 시장은 또 "총선 기간 여당 선거 운동 중 기억에 남는 것이 무엇이 있었느냐"고 되물으면서 "(비대위원장이) 동원된 당원들 앞에서 셀카 찍던 것뿐이었다"며 한 위원장을 저격했습니다.
한 위원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임명한 데 대해선 "제2의 윤석열 기적을 노리고 데려온 것이었는데 국민이 한 번 속지 두 번 속느냐"며 "(전략도 없이) 참 답답한 총선을 보면서 황교안(미래통합당 전 대표) 꼴 난다고 봤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애를 들여다 총선을 총괄지휘하게 한 국힘 집단도 잘못된 집단"이라며 "배알도 없고 오기도 없다. 깜도 안되는 것을 데리고 와서는…"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 위원장의 검사 시절을 언급한 홍 시장은 "문재인 정부 초기에 (한 위원장이) 국정농단수사라고 하면서 우파 진영 사람들을 1천여명 소환, 그중 100명 이상을 구속했고 5명이 자살했었다"며 "그 잔인한 수사를 했던, 우파 진영을 풀 한 포기 안 남게 밟았던 그런 애를 데리고 와서 선거를 맡기느냐"고도 했습니다.
선거 전략으로 국민의힘이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을 내세운 데 대해서도 실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본인이 법무부 장관 1년 6개월 하면서 사법적으로도 못 잡은 이재명을 정치적으로 어떻게 잡겠느냐"며 "정치판에 그런 것은 통하지 않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왜 온갖 비리와 부정을 하고도 미국에서 뜨고 있겠느냐"고 되물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한 위원장을 전면에 내세운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당내에도 인물이 차고 넘치는데 어떻게 철딱서니 없는 저런 애를 데려다 선거 전반을 맡기느냐"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홍 시장이 한 위원장을 줄곧 저격하는 것을 두고 대선 경쟁자로 인식하는 것 아니냐는 데 대해선 "(한 위원장이 선거에) 나오는 순간 경쟁자가 아니라 일회용이고, 황교안처럼 사라질 것으로 봤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했지만, 중진들이 생환한 점은 다행스럽다며 "중진들을 중심으로 조속히 당을 정비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의 정계 개편 방향에 대해선 "국민의힘은 정계개편의 주체가 될 자격을 잃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홍 시장은 자신의 역할론에 대해선 "작년 1년 내내 의견을 낸 것은 총선에서 이기자는 취지였는데 총선이 끝나버렸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내 의견도 없고 그들이 알아서 할 일"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깜도 안 되는 것 데려와…국힘은 정계개편 주체 자격 잃어"
"중진 많이 돌아와 다행…그들 중심 조속히 당 정비해야"
홍준표 대구시장이 22대 총선에서 참패한 국민의힘 지도부를 작심하고 비판했습니다. 홍 시장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그런 애", "철딱서니 없는 애"라고 표현하며 비난 수위를 높였습니다.
대구시청 기자실을 찾은 홍 시장은 "이번 선거는 시작부터 잘못된 선거였다"며 "정권의 운명을 가름하는 선거인데 초짜 당 대표에 선거를 총괄하는 사람이 또 보선으로 들어온 장동혁이었고 거기에 공관위원장이란 사람은 정치를 모르는 사람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홍 시장은 또 "총선 기간 여당 선거 운동 중 기억에 남는 것이 무엇이 있었느냐"고 되물으면서 "(비대위원장이) 동원된 당원들 앞에서 셀카 찍던 것뿐이었다"며 한 위원장을 저격했습니다.
한 위원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임명한 데 대해선 "제2의 윤석열 기적을 노리고 데려온 것이었는데 국민이 한 번 속지 두 번 속느냐"며 "(전략도 없이) 참 답답한 총선을 보면서 황교안(미래통합당 전 대표) 꼴 난다고 봤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애를 들여다 총선을 총괄지휘하게 한 국힘 집단도 잘못된 집단"이라며 "배알도 없고 오기도 없다. 깜도 안되는 것을 데리고 와서는…"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 위원장의 검사 시절을 언급한 홍 시장은 "문재인 정부 초기에 (한 위원장이) 국정농단수사라고 하면서 우파 진영 사람들을 1천여명 소환, 그중 100명 이상을 구속했고 5명이 자살했었다"며 "그 잔인한 수사를 했던, 우파 진영을 풀 한 포기 안 남게 밟았던 그런 애를 데리고 와서 선거를 맡기느냐"고도 했습니다.
선거 전략으로 국민의힘이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을 내세운 데 대해서도 실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본인이 법무부 장관 1년 6개월 하면서 사법적으로도 못 잡은 이재명을 정치적으로 어떻게 잡겠느냐"며 "정치판에 그런 것은 통하지 않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왜 온갖 비리와 부정을 하고도 미국에서 뜨고 있겠느냐"고 되물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한 위원장을 전면에 내세운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당내에도 인물이 차고 넘치는데 어떻게 철딱서니 없는 저런 애를 데려다 선거 전반을 맡기느냐"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홍 시장이 한 위원장을 줄곧 저격하는 것을 두고 대선 경쟁자로 인식하는 것 아니냐는 데 대해선 "(한 위원장이 선거에) 나오는 순간 경쟁자가 아니라 일회용이고, 황교안처럼 사라질 것으로 봤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했지만, 중진들이 생환한 점은 다행스럽다며 "중진들을 중심으로 조속히 당을 정비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의 정계 개편 방향에 대해선 "국민의힘은 정계개편의 주체가 될 자격을 잃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홍 시장은 자신의 역할론에 대해선 "작년 1년 내내 의견을 낸 것은 총선에서 이기자는 취지였는데 총선이 끝나버렸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내 의견도 없고 그들이 알아서 할 일"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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