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뚝' 교통사고 후진국 오명 벗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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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551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1일 경찰청에 따르면 2023년 교통사고 사망자는 2022년 사망자 수인 2735명보다 6.7% 감소한 2551명으로 나타났다.
2013년 5000여 명이었던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약 10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이다.
이로써 한국은 38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80% 이상 감소한 9개국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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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절반으로 줄어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551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1일 경찰청에 따르면 2023년 교통사고 사망자는 2022년 사망자 수인 2735명보다 6.7% 감소한 2551명으로 나타났다. 2021년 이후 3년 연속 3000명 아래로 밑돌면서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2013년 5000여 명이었던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약 10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이다.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1991년(1만3429명)과 비교하면 81.0% 떨어진 수치다. 이로써 한국은 38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80% 이상 감소한 9개국에 포함됐다.
최근 5년치를 놓고 보면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속해서 감소했으나 사고 건수와 부상자 수는 코로나19 유행 종식이 선언된 작년부터 소폭 증가했다. 2023년 총사고 건수는 19만8296건으로 전년보다 0.7% 늘었으며 부상자 수는 28만3799명으로 0.7% 증가했다.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사망자 수는 745명으로 2022년(735명) 대비 증가했다. 다만 면허를 소지한 고령자 1만명당 사망자는 2019년 2.3명, 2020년 1.96명, 2021년 1.77명, 2022년 1.68명, 2023년 1.57명으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권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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